반둥. 왓캄차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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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둥. 왓캄차놋

망고찰밥 4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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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둥. 왓캄차놋.

아침에 염전을 구경하고 숙소 체크아웃.

반둥 버스터미널에서 왓캄차놋 까지 썽태우는 없고, 뚝뚝 편도 200밧. 거리가 17km인걸 고려하면 비싸진 않습니다.

사원 앞에 있는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의외로 사원앞에 숙소가 3군데나 있습니다.


왓캄차놋 위치: https://maps.app.goo.gl/2Fj2nQkhdcAaWprm6


다른 도시로 가는 2096번 도로를 벗어나 사원 가는 도로에 들어서자 아직 10km나 남았는데 자꾸만 보이는 화환가게들에 놀랐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저 천막들이 다 화환파는 가게들입니다. 게다가 지나가며 언듯봐도 상당히 화려하게 만들었는데요. 

사원에 올리는 꽃은 보통 사원 안이나 정문 앞에서 팔잖아요.

도대체 10km 밖에서도 팔수있을 만큼 수요가 많이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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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위치: https://maps.app.goo.gl/sCsyu1hC4iYxHtqV9

자체 식당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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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방갈로와 목조 방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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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주변 길에 많이 있는 화환가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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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은 가게에서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장 작은게 100밧이라는데 쌍룡은 좀 더 비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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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입장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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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안에서도 많은 화환을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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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룡 다리를 건너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현재 다리 밑에 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우기때 늪지가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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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뭘 빌었는지 마음이 전해집니다. 돈 잘벌게 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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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따라 반시계방향으로 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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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전설 같은것은 조사하지 않고 그냥 와서 저 할아버지 할머니가 누군지 몰랐는데

나중에 눈치챘습니다. 뿌랑까 국립공원에서처럼 나카+나키 그런 비슷한 개념인것 같습니다.

화환도 보면 큰 것은 두 마리의 나가(용)을 묘사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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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세우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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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입구에 들어가서 숲속 구경 한바퀴 돌고 다시 사원 입구로 나오는데 약 1.5km 정도 완전 평지를 걷게 됩니다.

전혀 힘들지 않아요.

이 곳은 산이나 언덕이 아니고 도로옆의 늪지에 고립된 작은 섬같은 곳입니다.

섬이라서 사람 손타지 않고 크게 자란 나무들이 있고 그 속에 두 나가(Naga)의 전설이 있는 사원인것 같습니다.


방문객이 얼마나 많은지 마치 시장가처럼 식당과 여러 가게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식재료 회전율도 좋은것 같으니 점심 식사는 여기서 해결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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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밖.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 바로 앞에 늪지로 연결된 다리가 있습니다.

걸어가보면 그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신 사당이 있습니다.

여기와서 보고 나서야 그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 화환의 쌍룡이라는걸 눈치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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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래의 두 나가(Naga)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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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보면 늪지속 섬이라는게 뚜렷이 보입니다. 건기라서 늪지 물이 조금 적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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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야 어떻든 간에,

이 늪지 사원의 위치와 커다란 나무들이 이 사원만의 느낌을 잘 만들고 있어 꽤 마음에 드는 방문이었습니다.

인공 조형물로 화려하게 만든게 아니라 자연숲만으로도 멋진 느낌을 내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방문객들 구경도 재미있고요.


4 Comments
동쪽마녀 02.08 00:24  
여행지로서 농카이 외 우던타니 근교도 꽤 메리트가 있어 보입니다.
우던타니 자체는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농카이, 러이, 컨깬 가기 위해서 지나가는 도시 정도였고,
여전히 묵을 생각은 없지만,
망고찰밥 님 덕분에 탈레 부아댕 말고도 갈 이유가 생겼구먼요.
왓캄짜놋은 뭔가 기도발(?)이 잘 받는 사원인가 봅니다.
느낌은 전혀 다르지만 현지인들 매우 많다는 점에서
펫차분에 있는 왓 프라탓 파썬깨우 같기도 하고요.
이곳도 가보고 싶어지네요.
태국에서 늪지라니 호기심 만땅입니다.
정말 흥미진진해서 매일 다음 편 기다려지는 글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님.
뭔가 '일간 여행' 이런 느낌이어요.^^
망고찰밥 02.08 00:55  
[@동쪽마녀] 원래가 매일 돌아다닌 일을 기록하는 여행 일기였습니다만
이제는 일기 보다는 방문지 기준으로 하나씩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우던타니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베이스캠프로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꽤 자주 숙박했어요.
심지어 라오스 가더라도 농카이보다는 우던타니에서 국제버스가 더 많고요.
거의 다녀온 순서대로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미 다녀온 곳만으로도 아직 일주일간은 더 연속으로 사진 올릴수 있을겁니다. 탈레 부아댕도 아마 7일쯤 뒤에 올릴겁니다.
뽀뽀송 02.08 01:40  
왓캄차놋이 생긴 이유는
실제로 거기에 용이 사는 곳이라 만들어진 절이에요.
외부인 입장에서는 실제인지 전설인지 구분하긴 어렵지만,
이승 너머의 세상을 볼 수 있는 승려들에 의해 창건된 곳이죠.

땅의 기운이 아주 맑은 곳이에요.

작년 7월에 가족들과 함께 갔었는데,
마침 공주가 방콕서 헬기타고 온 날이랑 겹쳐서 안에는 들어가질 못했네요.
망고찰밥 02.08 02:12  
[@뽀뽀송] 과거 어떤 태국스님들에 의해 인정되어 만들어진 사원이군요.
제가 땅의 기운까지는 느끼지 못하지만 숲속인데도 의외로 산뜻한 느낌이 있더군요. 그냥 기분이었을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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