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랑까1 탐나키 Tham Nakee
븡깐. 푸 랑까 국립공원.
제 귀에는 그 동네 사람들 발음이 '뿌 랑까'에 가깝게 들리더라고요.
산인데요.
산 동쪽에 탐 나키 (Tham Nakee). 나키 동굴이 있고,
산 서쪽에 탐 나카 (Tham Naka). 나카 동굴이 있습니다.
나키와 나카라는 커다란 뱀(또는 용)이 돌이 되었다고 하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어차피 그냥 지어낸 전설이라 자세한 조사까지 할 의욕은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요,
나키와 나카는 뱀, 용, 그런 이름인것 같습니다.
먼저 방문한 곳은
탐 나키. 나키 동굴입니다.
븡깐에서 미니밴 타고 나키홈스테이(Nakee Homestay) 가서 하룻밤 숙박하고 아침에 일찍 산에 올라갔습니다.
나키홈스테이 위치: https://maps.app.goo.gl/K4ZMfSRHiSVgQS158
공원 입구 근처에 있는 숙소입니다.
이름만 동굴이지 한국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석회동굴처럼 구멍이 아니고,
그냥 왓푸턱 처럼 절벽아래라 좀 잘록한 그런 곳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 기대도 안했지만 그 기대에도 좀 못미치는 구경이었습니다.
외국인 입장료 100밧+ 외국인 보험료 40밧. 즉 외국인140밧.
그리고 가이드 없이 입장 불가. 가이드 비용 한 팀 300밧. (가이드 비용은 태국인도 동일 조건)
저는 140+300 = 440밧을 지불했습니다.
이런 풍경이 있는것처럼 사진을 붙여두었지만 뻥입니다. 산 반대쪽 탐나카 입니다.
계곡옆 따라 1km정도 걸어올라갑니다.
중간중간 포인트마다 1~10까지 번호를 매겨두었지만 계곡에 물이 없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혼자 비싼 요금 냈으니 끝까지 올라가야죠.
여기서 부터는 포장이 없고 그냥 산길입니다.
커다란 뱀껍질처럼 생긴 바위들이 간간히 보입니다.
아직 View Point, Nakee Cliff 가 남았는데요.
가이드가 나키동굴에서 대충 내려가려는것 같길래
이정표에 쓰인 곳으로 올라가자고 했습니다.
혼자 440밧 냈더니 갑자기 힘이 넘쳐서요. -_-;;
여기가 View Point 였던가.
내려가는 길은 올라온 길과 약간 경로가 다릅니다. 올라오는 사람들과 통행이 부딪히지 않도록 그럽니다.
처음 화장실 있던 휴식처 바로 옆에 싸이응암 폭포라는 곳으로 내려옵니다.
물이 없어 볼것은 없었습니다.
공원안 주차장에 계곡이 있는데 여기도 물이 흐르지 않아 지금은 별로입니다.
08:30 숙소 출발.
08:40 공원 입장.
10:20 공원 퇴장.
10:30 숙소 복귀.
공원 안에서 1시간40분 정도 있었네요.
숙소에서 구경 어땠냐고 물어보길래 물이 없다고 했더니
산 반대쪽 나카동굴이 더 크고 더 길다고 하더군요.
나키는 female, 나카는 male 이라고 합니다.
숙소 체크아웃하고 이 숙소 차량으로 산 반대쪽 나카동굴쪽으로 이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