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2월,
내가 무앙씽 메인에서 좀 떨어진 마을에 입성했을때,
몽족 마을에선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다,
몽족 잔치집 풍경은 우리동네 70년대 잔치집 풍경과 유사했다,
동네사람들 한잔 걸치고 흥청거리는 광경은 참 볼만했다,
낯선 이방인 등장에 동네 아이들도 아주 살판났다,
사진을 찍으라고 포즈를 취하는 동네 아이들은 순박했다,
그리고 콘까올리의 떠나감을 아쉬워 하는듯 날 졸졸따라왔다,
그중 칠득이도 날 따라오며
"콘 까올리 한잔만 하고 가슈"
동네 아이들에겐 낯선 콘까올리의 등장은
내 유년 우리동네 콩쿨대회 만큼이나 호기심을 자극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