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룬촌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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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룬촌의 소녀,

향고을 0 28

2010년8월19일,억룬촌

울아들 대학1학년 여름방학때였다,

인천항--연운항--한코우--우창--구이린--싼장--자오싱--리핑--뇌이산--카이리--

--쩐위엔--정저우-연운항--평택항--대전, 

우린 중국 한달간 여행을 했다,

기억에 남는건 우창역 근방 식당에서 병맥주 20병을 깔끔하게 조져버린 사실과,

싼장 재래시장 양꼬치 노점에서 병맥주 20병을 아주 기분좋게 조져 버렸다는 사실이다,

아마 울 아들 가슴속에는 아직도 2010년 중국 여행에서 맛봤던 모든 꿈같은 일들이

생생하게 주마등처럼 흘러갈것이다,


14년이 흘러간 지금,

울 아들은 결혼해서 아들 하나 키우며 잘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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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룬촌은 중국 귀주성 리핑현 자오싱에서 산길을 타고 500여m 올라가면 나오는 동족 마을이다,

난 아들과 함께 15년전 자오싱에서 만났던 오렌지 노점 여자를 만나러 억룬촌에 가고 있는중이었다,

소녀를 처음 본 소감은 매우 청순했고 깔끔했다,

아마 울 아들 가슴속에서도 강력한 폭풍 회오리 바람이 불지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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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14년전 중국 우창역 근방 식당 처녀다,

아마 가족간 식당 운영일듯 한데,

병맥주 20병을 서빙해주던 처녀는 주인장 딸일듯 싶다,

나와 울아들은 우창역 식당처녀 맑고 깨끗하고 순수함에 반해,

병맥주 20병을 병나발 불었었다,

내가 생각해보면 나의 병나발 수십년중,

우창역 근방 식당에서 마셨던 병나발이,

나에겐 꿈에도 잊을수없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는것은 분명하다,

아마 울아들도 잊지못할 기억으로 가슴속 깊이 저장돼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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