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 탐 쁠라. 물고기 동굴 사원
왓 탐 쁠라. 물고기 동굴 사원
왓 Wat = 사원 Temple
탐 Tham = 동굴 Cave
쁠라 Pla = 물고기 Fish
왓 탐 쁠라 = 물고기 동굴 사원 Fish Cave Temple
치앙라이-매싸이 구간 고속도로에서 매싸이 가까운 곳 변두리에 있는 사원입니다. 물고기 뿐만 아니라 원숭이도 많이 있습니다.
Maesai Orchid Hotel
위치: https://maps.app.goo.gl/XBnE2GptENtFShp97
완행버스타고 가다가 벨눌러 내려서 고속도로에서 200미터 걸어들어가는 위치입니다.
오랫동안 휴업한건지 청소할 사람도 없는지 먼지가 좀 쌓여있습니다.
사원까지 걸어가려고 했는데 마침 숙소에 자전거가 있습니다.
자전거 한대 뿐이지만 숙박객이 거의 없고 차없는 손님은 저혼자 뿐인것 같아 편하게 오래 이용했습니다.
사원앞까지 콘크리트 포장작업이 한창이라서 불편하게 피해서 갔습니다.
왓 탐 쁠라. 물고기 동굴 사원.
위치: https://maps.app.goo.gl/xbWrtJWoqu547d8x6
여기저기 원숭이들 많이 있고 항상 관광객의 손을 노립니다..
유사시에 원숭이를 쫒을수 있도록 사원입구에 막대기가 준비되어있고 대부분 막대기를 들고 다닙니다.
물이 생각보다 맑은데 저 굴속에서 계속 물이 흘러나옵니다. 여기에 물고기가 살고있어 물고기동굴인가 봅니다. 동굴이 좁아 사람은 들어갈수 없고 틈사이로 물만 나옵니다.
물속 시커먼건 커다란 메기들입니다.
원숭이들 때문에 온통 쇠창살에 들어있습니다.
여기 오후에 왔고 현재 다리상태가 좋지 않아 산위의 동굴에는 못올라가고 자전거 타고 근처의 호수공원에 왔습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Nvn91mikjqSox3za8
호수 풍경 자체는 그리 내세울게 없고
다리를 건너면 동굴이 있습니다.
동굴안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다가 핸드폰 떨어뜨리고 옷만 지저분해졌습니다.
괜히 올라가서 다리만 더 아프고.
큰 동굴도 아니고 다른 동굴도 구경할곳 많은데 여기까지 일부러 들어갈 필요는 없지않나 싶습니다.
숙소에서 하루 자고. 숙박료 하루치 더 내고.
오전에 다시 자전거타고 왓탐쁠라 갔습니다.
입구에 자전거 주차.
어제보다는 다리상태가 약간 나으니까 좀 천천히 오래 둘러봤습니다.
정문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가면 물고기동굴과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물고기 동굴 입구를 봐도 물이 잔잔해서 물이 얼마나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연못물이 빠져나가는걸 보니 상당한 수량입니다.
사람들이 물고기 밥으로 식빵을 던져주니 원숭이가 잽싸게 건져먹네요. ㅎㅎ
물고기 동굴옆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
결론부터 말하면 밑에서 올려다봤을때 보이는 이 계단 높이의 3배 정도 올라가면 됩니다.
양쪽 바위절벽사이에 동굴이 있습니다. 사람이 없어 높이를 보여줄수 있는 비교대상이 없네요.
동굴 약간만 들어가면 안에 천정이 뚫린 곳이 있고 이곳에 불상이 있습니다.
동굴 안은 별거 없지만
저는 입구의 양쪽 바위절벽이 멋져보였습니다. 그 사이에 서있으면 뭔가 분위기 있는것 같아서요.
다시 사원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오래되어보이는 탑이 있습니다.
이 옆에도 동굴로 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동굴 안내.
좀 들어가니 더이상 설수 없고 오리걸음으로 들어갈수 밖에 없는 곳이 있습니다.
당연히 조명도 없고 기다시피 들어가다가 흙탕물에 왼발도 빠지고 숨도 너무 차서 도로 나왔습니다. 동굴안은 막혀있고 상하좌우로 구불하여 자연환기는 거의 안되어보입니다. 사람 한명 들어갈때마다 그 사람때문에 이산화탄소 농도는 더욱 높아질것 같고요.
단순히 오리걸음해서 숨이 찬게 아니라 그 이상으로 숨이 찹니다. 제 폐기능도 약하고요.
이건 좀 위험하다 싶어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에 나와서 안내도를 다시 봤습니다.
이산화탄소 550-3700 ppm 이거 안으로 들어갈수록 위험해 보이는데요.
현재 지구상의 일반적인 공기의 이산화탄소는 대략 400ppm 남짓합니다.
사원 앞 노점상들 각각 하나씩 매상을 올려주었습니다.
국수가게.
사원 입구 바로 옆 Phuphahee coffee 가게. 파히 마을에 갔을때 저런 이름의 가게가 있었습니다.
커피꽃.
이 가게 커피는 파히마을에서 가져온다고 합니다. 이 사원 뒤쪽 산 뒤쪽에 피히마을 산이 있습니다. 도로는 없지만 위성사진 보면 마른 개천같은게 있어 건기에는 사람이 다닐수 있는 오솔길이 있을지도 모른다 싶었습니다.
노점상마다 한가지 메뉴씩 사온것.
라떼 50밧. 잭프룻. 튀김. 소시지? 군고구마.
테이블 위에 놓고 잠깐 고개돌린 사이에 원숭이 한마리가 뒤에서 탈취하려고 시도하다가 상인들에게 제지되었습니다.
각 가게마다 하나씩 다 사준 보람이 있었습니다.
안보는 척하며 계속 노리고 있는 원숭이.
사원 연못 물빠지는 곳.
어제 왔던 그 호수공원.
어우~ 징그러~ 입좀 다물어라 메기녀석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