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창 마을.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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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창 마을.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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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창 마을. 떠남


커피와 드래곤의 피.26d24bef985bb66e933ddc08e96d6a6e1c428fb2.jpg

도이창 마을 3일차.

07:50 시장. 늦게 나왔더니 다들 떠나고 조용합니다.1baf9aa36a90141bb2e0f0649bd636eed864a542.jpg
숙소.41ae26fcd985486b2ae8f6efe9ded53a53889765.jpg
마을 위쪽의 몇몇 집들은 지붕이 뭔가 중국사람들 사는곳 같아보이네요.34e00c06790ca554f0e87e9f2c6723bbef7a5edd.jpg

밥먹을거나고 묻길래 OK 했더니 이렇게 주네요. 손님용이 아니라 이집 아침밥인것 같습니다.0d99e943341c4f79c8d4f3e8f7c7649567d617b3.jpg

커피와 용혈차. 근데 일부러 이렇게 하는건지 그냥 컵이 차가워 식은건지 차갑습니다. 커피물을 일부러 팔팔 끓이지 않은것 같기도 하고요.7abf687ca5f0ec69c22a6b6e196a6da30169d719.jpg
어제 못마셨던 그 마카다미아 밀크 커피를 마시러 어제 그 가게로.c83afc61004d2f553af096644a80305c380ee54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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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라떼는 50밧.

마카다미아 밀크를 넣은 라떼는 100밧. aadfd9d349cf8a7f6b004e9fc3a0cc3cce3998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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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다미아를 바로 갈아서 만든게 아니라 미리 만들어 냉장되어이던걸 섞은 모양인데요. 분명 HOT 라떼로 주문했지만 추운 날씨에 냉장된 밀크를 섞으니 결국 약간 냉커피가 되었습니다.

이 마카다미아밀크는 쓴 커피맛을 부드럽게 하는 작용이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일반 라떼가 나은것 같아요.

HP 라고 쓰인건 반 쪼개진걸 말한답니다.2c78879e345ecb0277e26405f69ff75960f0ce47.jpg


도이창 마을안 학교 가는 길.0b4d1d9023e1cf319fe62fb3cac99ef401124905.jpg
노란 머리에 파란눈은 대체 왜?dd5f1cfd5a7d6f8291b95712e939102b22a37d9a.jpg
Doi Chang Trail 이라고 써있고 그림이 있는 골목들이 있습니다.08333b802874d00bd4c977451ac72cf0c04173f8.jpg
시장과 주유소 바로 옆 골목.97149a14d7c653fc3fb70cffd4c128c929fbfde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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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짚단에 불붙여 뭔가 그을리고 있길래 봤더니 돼지를 불로 그을려 털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심약한 사람들을 위해서 가까운 사진은 생략.d3c27b3faf05dcc3397024f45bcc75071606846a.jpg
모두 산으로 일 떠나고 나니 마을안은 조용합니다.20541ebcf7f41b4a131e5c4f19fe2c4d22f04719.jpg
주유소옆 상점앞에 Western Union ATM기 있습니다.e54f1b79cdef4002b08d251a44352ffa938b983f.jpg
숙소앞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상점.425941058ea5472214b105317427217d80e6d644.jpg
음료. 과자. 전기용품. 배관부속 까지 다양하게 판매합니다.fcbe22f935b5422cdcd831ddfc9ad079c7dd837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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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동안 요금 지불.

숙박료 800밧 x 2일 = 1600밧

마카다미아 한봉지 까먹은거 70밧.

음식 먹은거 600밧.

차량 왕복 픽업 + 투어 1000밧.

합계 3270밧.c18418581a6d5b2f7636e2a90e1b531c67d55a05.jpg뭐 대충 두드린거죠. ㅎㅎ


또 그 '브라더'가 오늘 매쑤어이로 갈 일이 있다며 차량으로 매쑤어이까지 데려다 준다고 합니다.

11:50 브라더 차량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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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젊은편인 남자라서 운전 폭주합니다.

앞에 미니밴 3대가 길을 막아서 빨리 못가서 다행입니다.71df258c9ab31c945615d91a1110436a174b8288.jpg

한참 가다가 어떤 View Point에서 미니밴들이 정차하니까 여기서 부터 폭주.6e35fc150872c4339adeb06b5ccb10c74aab0929.jpg
막 달리면서 사진을 찍어 제대로 찍히지 않았습니다만 다른 산과 달리 멀리까지 나무가 제거되어 시원한 전망이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자가운전하는 사람이 도이창 방문한다면 이 경로도 꼭 들러볼만 합니다. 아마 원래 어제 중국인과 함께 아주머니가 여기로 데려오려고 했던것 같습니다.cea299aed4d3f73507ef1591615f39076ad8be0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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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찍힌 사진은 없습니다만

구글지도 스트리트뷰: https://maps.app.goo.gl/471UaDVgH4cnTpzFA



멀미약을 안먹었는데 구불구불한 산길따라 폭주하니 속이 뒤집힙니다. 등에 식은땀이 쫙쫙 흐르고요.

매쑤어이 버스정류장 도착. 여기서 버스타면 치앙라이 갑니다.3402c4264e9593f2a20ad03d51851e670eaf1f3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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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태로 버스를 탈수도 없고 우선 속을 좀 진정시켜야 하는데 차에서 내리고나서 멀미약을 먹는 의미도 없고해서 이거라도 먹어봅니다.

어부의 친구.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던건데 이럴때 쓰네요.0e68205251b7de3dd084ddb6b47a3768511de957.jpg

이거 두알 먹고. 도착한 버스는 그냥 보내고.

잠을 자다가 속이 진정된 후,

한시간 뒤 다시 온 버스타고 치앙라이로 이동.21419990299ae55a59ea7cc945739cd7a7d04a0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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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혼자 걸어다닌 투어는 별로 영양가가 없습니다.

어제 중국인과 함께 체크아웃하고 아주머니가 운전하는 차를타고 매쑤이쪽으로 투어를 했으면 매쑤어이 댐도 가볼수 있을지도 모르는데요. 미리 요청하면 다 가능하다고 봅니다. 운전도 아주머니가 했으면 멀미도 심하지 않고 원하면 잠시 정차할수도 있고 상황대응도 쉽다고 생각합니다.


매쑤어이 댐 : https://maps.app.goo.gl/3Q37ZTkNsmqeM2Bg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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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창 마을 다녀온 소감은,

이미 파미 마을, 파히 마을에서 커피 건조하는 것도 보고 커피도 원없이 마셨기 때문에 아무래도 커피생산지라는 것에 대한 새로운 느낌이 적었습니다.

만약 도이창 마을을 가장 먼저 다녀왔으면 다른 곳이 그렇게 느껴졌을겁니다.

그러나 커피가 아닌 마카다미아를 많이 생산한다는 것은 몰랐던 터라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마을 주변은 산으로 둘러싸여 그리 시원한 전망은 없습니다.

그러나 매쑤어이로 연결되는 산등성이 도로에 전망좋은 곳이 있습니다.

자가 운전을 하더라도 마을 안 투어는 현지인에게 부탁하는게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8 Comments
뽀뽀송 02.17 01:49  
마카다미아가,
사진으로는 전부
마늘처럼 보입니다. ㅎㅎㅎ

생마늘 좋아하는데,
사진보니까
마카다미아도
잘 먹을 것 같아요. ㅎ
망고찰밥 02.17 02:01  
[@뽀뽀송] 그러고보니 콜라+마늘 같네요. Honey는 쌈장찍은 마늘
이런이름 02.17 11:32  
고추냉이 가루를 뿌린 완두콩은 가끔 사먹었는데 마카데미아에도 뿌려 먹는지는 몰랐습니다. 이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땅콩항공이라는 별명이 붙게 된 사건의 견과가 마카데미아로 알고 있어요. 이게 은근히 비싸서 고급 견과류 취급을 받으며 하와이 특산물쯤으로 대우받았었는데 근래에는 코스트코에서도 팔면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지요.

그 전에는 꽤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쉽게 먹을 수 있게 되면서 맛과 식감에 좀 냉정한 평가를 하게 되고... 지금은 캐슈넛을 제일 좋아합니다. 담백하고 덜 딱딱해서요.

저는 캐슈넛에 고추냉이 가루를 뿌려 먹어 봐야겠어요.
망고찰밥 02.17 18:50  
[@이런이름] 일단 마카다미아 캐슈넛 땅콩도 한번 시험해보세요. 저는 여행중이라 시험해볼수 없고 귀국후에 시험해봐야겠네요
동쪽마녀 02.17 13:15  
지난 번 방문기에서 용혈차의 재료가 되는 식물을 보여주셨잖아요.
녹차 생각해봐도 말려 덖은 잎을 우려내면 찻물이 푸른 빛 도는 건 이해되는데
왜 저 차는 빨간색일까요??
그래서 용혈차라고 파는 걸까요??

도이창 마을은 망고찰밥 님 맨 아래 말씀대로
파히마을하고 파미마을 다녀와 보고 결정해도 될 것 같습니다.
마카다미아 끌리기는 하지만요.

정산한 내용 중 다른 건 다 이해가 되는데
음식값이 왜 때문에 600밧이나 되어요?
숙소에서 드신 음식이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한 번 드실 때마다 100밧은 아니었을텐데요.
설령 100밧 씩이었다고 해도 이상하고요.

저처럼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매우 선호하는 사람에게
12월, 1월 초 중순 태국 북부는 예상보다 꽤 쌀쌀해서 엄청 매력 있더이다.
정말 가고 싶어요.

다음 번 여정은 어디일까, 궁금해집니다.
안전 여행하시고 늘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님.
망고찰밥 02.17 19:12  
[@동쪽마녀] 저 파란풀이 왜 빨갛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쪄서 말린다든지 그래서 색깔이 변한거 아닐까요?
음식은 중국인과 함께 제대로 차려줘서 먹은게 저녁과 아침.
도착일 혼자서 밥달라고 한것과 떠나는날 아침 간단한 밥. 총 4끼인데 밥값은 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대충 얼마쯤 받고싶다 그런거겠죠.
순 방값만 800밧인데 비해 방의 퀄리티는 좀 낮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이불이 너무 얇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인 많은 마을에는 항상 좀 비싼 경향이 있는데 그걸까요?
가시게 되면 파미 파히 가보고 결정하세요.
망고찰밥 02.17 19:15  
[@망고찰밥] 대충 계산해서 4끼먹은 600밧 중 혼자 먹은 2끼는 200밧 중국인과 먹은게 400밧이라면
차려준 한끼가 200밧이라고 봅시다.
그러면 숙박료800밧 + 식사 1끼 = 1000밧입니다.
파미마을 LAYO CAFE 가 혼자숙박 조식포함 1000밧이었습니다.
그런데 식사 퀄리티도 침구도 더 낫습니다. 어디 갈 필요도 없이 그냥 카페에서 구경하니까 투어비가 들지 않습니다.
딱히 뭔가의 활동 체험은 없지만 그림같은 사진은 남았네요.
다음에 지인과 함께 오게되면 파미마을에 가고 싶네요.
동쪽마녀 02.17 19:54  
[@망고찰밥] 솔직히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망고찰밥 님.
도이창 도착하신 날 보여주신 방 보고 지금 올려주신 숙박비 800밧 읽고는
너무 하네, 그랬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곳이어서 그런가, 그랬다가
답글에서 말씀해주신 대로 그럼 파미 마을은 뭐야, 했고요.
묵으신 분은 망고찰밥 님이신데 제가 뭐라고 나서는가 싶어서
그냥 아무 말씀도 못 드렸던 거였어요.

도이창은 거르고 피히하고 파미마을만 어떻게든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번에는 망고찰밥 님께서도 마음 잘 맞는 지인분과
파미마을 꼭 재방문하시게 되길 마음 깊이 바라옵니다.
근데 저는 언제 가나요.ㅠㅠ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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