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짠. 추이퐁 농장
파히마을에서 내려와 곧바로 추이퐁 농장으로 갔으나 흐린 날씨로 실망.
그러나 흐린 날씨임에도 꽤 좋은 전망이라 맑은날 다시 방문하려고 치앙라이에서 며칠 대기하며 날씨상황을 보다가 오늘이다 싶어 매짠으로 가서 오전에 빠뜽온천 방문.
정오에 다시 매짠으로 돌아가 뚝뚝 요금을 물었는데 추이퐁까지 왕복 500밧 부름.
아마 대기시간 1시간 정도 포함되어있을거라고 생각되는데 비싸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혼자라서 무리.
미니밴 타고 다시 도이뚱 입구로 이동.
거기있는 오토바이택시 타고 추이퐁 농장으로.
추이퐁 농장은 산이 아닙니다.
고속도로와 같은 높이의 시골 평지에 약간 솟아오른 언덕같은곳 몇개에 녹차밭을 조성한 것입니다.
그 불룩한 언덕위에 전망볼수 있는 매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습니다. 차 재배 수익, 매점 운영 수익 등으로 유지되는것 같습니다.
2024년 1월 현재 추이퐁 농장에는 2개의 매점을 운영중입니다. 건물이 하나 더 보이지만 거기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추이퐁 농장 가장 큰 매점. 첫번째(?) 매점 도착.
며칠전에는 음식사기 위해 줄선 사람들이 너무 많더니 오늘은 좀 한가하네요.
그래도 전망 내다보기 좋은 가장자리 쪽에는 이미 다 앉아있습니다.
차밭 계단쪽을 내다보면 다른 언덕위에 있는 건물이 보입니다.
계단 왼쪽위에 보이는 건물은 현재 사용되지 않습니다.
계단 오른쪽위에 보이는 건물은 현재 영업중이고 사람들도 보입니다. 이쪽이 사람들도 좀 적고 편안합니다.
며칠전 매쌀롱의 차밭 Tea Plantation 101 이라는 곳에 갔을때는 차잎을 다 수확해서 새싹들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이 추이퐁은 현재 새싹들이 있어 초록빛이 좋네요.
지금 원래 이런 시기인지 수확시기를 조절해서 관광을 할수 있도록 조절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수확시기에 따라 전망이 더 나은 각도도 좀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는 한국과 달리 완전 얼어붙는 겨울이 없어 차잎과 꽃이 함께 있습니다.
아래 사진 저쪽 하얀글자 앞쪽으로 가봅니다.
윈도우즈XP 화면? ㅎㅎ
오토바이 기사가 기다리기 때문에 그리 여유있게 구경할수가 없네요.
두번째 매점입니다. 첫번째 매점과 판매하는 메뉴는 같은것 같습니다. 저는 이쪽 매점 전망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광각 촬영.
매점 안.
며칠전 여기서 케익과 차가운 음료먹고 배가 차가워서 좀 곤란햇었죠.
이번에는 케익 120밧. 따뜻한 홍차 55밧.
허세 사진을 찍기 위해 사먹어요. ㅎㅎ
저 케익 조각이 120밧인데 솔직히 퀄리티가 너무 낮다고 봅니다. 비싼걸 팔수는 있지만 어느정도 가격에 맞는 퀄리티도 있어야 되는거죠.
이건 그냥 입장료까지 포함된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먹어야 해요.
제가 미식가도 아니고 누구나 먹어보면 바로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케익의 문제는 신선도입니다. 제과점에서 크림케익 사와서 바로 못먹고 냉장고에 7일쯤 놔두었다가 먹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러면 크림은 신선한 냄새가 나지 않고 빵부분은 눅눅해지죠.
요즘 로터스 편의점에 상온보관 크림롤케익 45밧짜리 파는데 그게 더 신선한것 같아요.
며칠전 여기서 사먹은 케익 조각. 이건 좀 더 심했죠.
저 케익 위에 부어진 녹색시럽이 숟가락으로 찌르면 잘려져야 될텐데 돼지껍질처럼 뻣뻣하게 눌리면서 아래의 내용물이 으깨집니다. 일부러 그렇게 먹으라고 만들었을리는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너무 오래 보관해서 그런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뭐 전망대도 이용했고, 화장실도 이용하는 요금이라고 생각해야죠.
오늘 날씨가 적당해서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추이퐁 농장에서 나와 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 여기서 길건너 편에서 미니밴 기다렸다가 손들어서 탑니다. 여긴 간이 정류장도 없어 앉을곳이 없습니다. 앉을 곳을 원한다면 도이뚱입구 삼거리로 가야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클릭하면 더 크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