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똔. 아침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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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0
아침의 타똔 다리. 바로 옆에 보이는 왓타똔.
아침 8시. 오토바이 렌트하러 숙소 근처 Thaton Garden Home 타똔 가든 홈 게스트하우스에 갔다가 남은게 없어 실패. 다른데 빌릴곳이 있는가 물으니 보트오피스 앞 Saranya River House Hotel 싸란야 리버 하우스 호텔 가보라고 해서 갔는데 남은게 없어 실패. 또 오늘은 아무것도 못보는건가?
할수없이 선착장에서 강변을 바라보는데....
앗 저게 뭐야? 구름이 뭔 약국 탈지면 대충 뜯어붙인것 같은 짙은 색의 어색한 구름이네.
마치 밟고 올라타도 될것 같은 구름. 높이도 지면에서 불과 몇십미터밖에 안되어 보이는 높이.
앗. 이걸 놓쳐서는 안돼! 어제는 저런거 없었는데. 희귀한거다.
벌써 08:30 인데. 빨리 왓 타똔으로 가보자.
해뜨면 기온이 빠르게 오르기 때문에 구름이 언제 없어질지도 모르니
마음이 급해서 왓타똔 정문이 아닌 강변 뒷길로 빨리 이동.
완전 지름길 계단.
쓰지 않고 방치되어 뱀 사체, 고양이 사체도 있습니다.
다리는 아프지만 빠르게 08:45 왓 타똔 전망대 도착.
사원에서 몇십미터 올라간 화이트붓다 전망대.
양쪽 산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강물이 타똔 다리를 지나면서 평야로 이어지는데요.
그래서 산 사이로 짙은 구름이 형성되고 다리 지나면서 구름도 흩어집니다. 바람도 마침 산 사이에서 평야쪽으로 불고요.
낮에 온도가 높아진 강물이 새벽에 차가워진 공기때문에 산 사이에서 수증기가 응결된걸로 보입니다.
구름이 금방 없어질줄 알았는데 30분정도 지나도록 없어지지 않더군요. 그만보고 내려왔습니다.
그냥 정문으로 편안하게 가면 되는건데. ㅎㅎ
스쿠터 못빌려서 그냥 하루 날리는줄 알았는데 운좋게 가까운데서 좋은 구경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