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아텅 폭포
치앙마이 북쪽 매땡 지역에 있는 부아텅 폭포입니다. 왓반덴에서 22km.
위치: https://maps.app.goo.gl/u81VT5dw5o82oRHv7
매말라이에서 지내면서 왓반덴 다녀오고 의외로 마음에 들어 부아텅 폭포도 다녀왔는데 이곳 역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주 재미있어요.
딱히 고해상도로 봐야만 할 사진은 없어서 작은 사진만 올립니다.
주차장 맞은편에 팻말이 있고 그 뒤에 폭포가 있습니다. 오르막은 전혀 올라가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폭포의 시작. 즉 가장 폭포의 높은 곳입니다. 여기서부터 아래로 떨어집니다.
구글지도에 Sticky waterfall 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끈적한 폭포? 이게 대체 뭔말이지?
택시운전했던 사람이 저한테 No slippy 라고 합니다. 폭포가 미끄럽지 않다고?
정말 폭포 물 흐르는 곳을 거슬러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폭포는 4단계. 아래쪽 폭포로 내려가는 계단 길.
석회바위가 미끄러운게 정상인데요. 바위표면에 빗살무늬 같은걸 만들었습니다.
맨발도, 슬리퍼 신고도 전혀 미끄럽지 않네요.
정말 'Sticky'라고 부를만큼 발이 착착 붙네요.
이 폭포를 어떻게 구경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일단 가장아래 마지막 폭포까지 내려갔습니다. 멀지 않아요.
숲속에는 들어가지 마시오.
각 단계 폭포가 작아서 딱히 웅장한 장관은 없습니다.
물은 수원지가 가까워서 매우 맑고, 차갑지 않고 시원한 정도입니다.
맨 아래폭포에서 시작해서 모두 거슬러 올라 가봤습니다. 힘들지 않아요.
슬리퍼가 바위에 착착 붙어서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바위가 미끄럽지 않게 유지하기 위해 수시로 청소하고 있습니다. 금속 솔로 문지르고 있어요.
맨 위 폭포 출발점 바로 앞 웅덩이를 만들어두었습니다.
이 물이 솟아나는 수원지가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남푸 쩻씨? 150미터 거리. 거의 평지에 계단 약간.
여기서 온천이 아니라 냉천이 솟아나 조금전 그 폭포로 흘러갑니다.
치앙마이에서 차량으로 당일 다녀올수 있습니다.
왓반덴과 마찬가지로 치앙마이 시내에서 북쪽으로 50km정도 거리이며, 치앙마이 주변 약간의 교통체증 감안하면 승용차로 1시간30분 ~ 2시간 정도 예상됩니다.
정오 되기 전에 왓반덴 도착해서 1시간쯤 구경하고,
정오 지나서 부아텅 폭포 도착해서 1시간 정도 폭포 올라가보고, 남푸쩻씨 구경하고 치앙마이로 돌아오면 좋을것 같습니다.
왓반덴: 현재 입장 무료.
부아텅 폭포: 국립공원인데 현재 무료.
만약 부아텅 폭포를 구경한다면, 근처에 있는 인공폭포 공원인 'Dantewada 단테와다'에는 굳이 갈 필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웅장한 폭포가 아니면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본 폭포중 가장 재미있는 폭포였습니다.
제발 무료가 유지되기를... 나중에 외국인 300밧 400밧 때리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