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이 끄라통,
2023년11월27일,
어제 오늘 지인 깐은 날 볼때마다.
남콩 타르아 축제장에 꼭 나와야 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농자우 아줌마도 연달아 톡을 보내면서
꼭 나와야 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난 좀 이른 오후 네시 농자우 집으로 갔다.
농자우 밤 알곱시는 돼야 러이 끄라통 축제 열기가 절정일거라며
일곱시에 남콩 타르아로 나가자는 신호를 줬다.
난 그새를 못참고 오후 다섯시 남콩 타르아로 나갔다.
남콩 타르아엔 벌써 열기가 후끈했다.
중앙 무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음악 기타 연주소리에
남콩 타르아 축제장은 폭팔할듯한 열기로 절절 끓었다.
난 지인 깐에게 사온 끄라통에 촛불 밝히고
메콩 강물에 띄워 보내며 맘속 간절한 소망을 빌었다.
아직 테이블 탁자엔 사람들이 듬성듬성 앉자 술잔을 들고있는 가운데
나도 싱하 한병 병나발 불고 있었다.
헌데 강건너 보케오 그녀가 내앞에 불쑥 나타났다.
그녀 뒤로는 벌써 한잔걸친 60줄 부부가 서있었다.
이미 어디에서 한잔걸친 남자 나에게 약간 시거리를 하는듯한
몸짖을 했는데 이후 합석했을때 내가 한잔 쐈을때는
날 흡족하게 받아 들이는듯 매번 촌깨우 잔을 부디쳤다.
러이 끄라통 축제장 남콩 타르아엔
인산인해 정말 볼만한 풍경이 쏟아져 나왔다.
아름다운 여인이 등장한 가장 행렬등 모든것이 휼륭했고 볼만했다.
수많은 풍등이 밤하늘을 수놓을때 내 기분도 최고조를 달렸다.
난 풍등을 바라보며 그녀에게 말했다.
우린 그냥 친구다.
우린 그냥 친구여야만 서로 더 자유로울수 있다고
그녀 역시 배시시 웃으며 그렇게 하자고 수긍했다.
그리고 그녀는 나에게 달방을 말해놨노라고
넌 분명 보케오에 도착해서 반드시 전활해야한다고 말했다.
난 12월에 보케오에 가면 한달후
다시 치앙콩으로 돌아오겠단 말을 했다.
그리고 차후 예상 내 일정을 말해주었다.
남콩 타르아엔 보케오 라오인들이
강을 건너와 축제를 함께 즐기는 모습이 보였다.
밤 아홉시 그녀 일행은 강건너 보케오로 돌아갔다.
난 오늘밤 그녀와 함께 있고 싶었지만 허락되진 않았다.
그녀 일행이 있었기에 그녀는 배를 타고
함께 돌아가는것이 현명한 선택일거라고 난 생각했다.
밤 아홉시 중앙 무대에선 람봉람봉 찬란하다.
농자우와 수많은 사람들이 람봉람봉
빙빙 돌아가는 광경은 압권이었다.
외국인들이 다수 포함된 람봉람봉 댄스춤은
환락을 향한 잠자리 날개였다.
다들 한잔 걸친 상태는 무아지경이었다.
몽족 아줌마 끈적끈적 몽환적이었다.
몽족 처녀총각 오늘 완전 살판났다.
술병들고 부어라마셔라 병나발불며
흥에 취한 모습들은 극락이었다.
치앙콩 인물 반반한 아줌마들도 람봉람봉
처녀 총각들도 람봉람봉
외국인들도 람봉람봉
노털들도 람봉람봉
난 몇시에 귀가했는지 모른다.
난 귀가길에 한국말을 할줄아는 40줄 여인 노점에서
난 세상사는 넉두리를 하다
그래도 조금은 위안을 받고 숙소에 돌아왔다.
오늘 러이 끄라통 축제는 최고였다.
난 오늘 내가 접했던 모든 아름다운 광경들을 가슴에 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