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향 무앙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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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향 무앙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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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앙쿠아는 내 마음의 고향이다.

10여년전 난 무앙쿠아 출렁다리 건너 황톳빛 촌향기에 푸욱 빠져 있었다.

뭔지모를 온몸을 휘감는 짜릿한 감정들,

뭔가 잊고 살았던 감정들을 소환하면서 난 무앙쿠아 무한 매력에 푸욱 빠졌었다.

이제 무앙쿠아도 남팍강 다리가 연결된후 변화의 바람이 일렁이고 있다.

남팍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오토바이 출입을 막아 놓았고,

그리고 황톳빛 골목 풍경은 아예 사라지고 황톳빛 골목은 넓어졌고,

골목 좌우로는 번듯한 신축 건물들로 꽉 채워져 있었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골목 풍경이었는데,

골목에 자리잡고 있던 가라오케는 사라지고,

대신 마노탐 겟하우스 옆으로 새로생긴 가라오케가 있었으니 그저 반가울 따름이었다.

난 하노이 따히엔 맥주거리에서 과음한 탓인지는 모르지만,

풍경좋고 분위기 좋은 남팍 강변 가라오케 앞을 늘상 지나다니면서도,

난 비어라오 한잔 거하게 땡길순 없었다.

그리고 가라오케는 16세 정도의 처녀들(여학생)서너명이 서빙을 하는게 보였는데,

여학생들 모습이 맑고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이었다.

사실 상호가 가라오케라서 음란한가란

생각은 할수있겠지만 라오스에서 가라오케는,

일반적으로 남녀가 술한잔 하는 장소인듯하다.


무앙쿠아에서 장기간 머물기에 아쉬운것은 단 한가지,

먹거리다,

먹거리는 널린게 먹거리지만 내 입맛에 맞는것은 그다지 없기에,

차라리 태국처럼 편의점이 있다면 아주 금상첨화 먹거리로 불편을 느끼지는 않을텐데,

하여간 난 지금 무앙쿠아에서 먹는것이 디엔비엔푸에서 한보따리 사온 쇠괴기 육포와,

바게트 빵과 음료,귤 정도 인데 쇠괴기 육포가 간당간당 다먹어 가니 문제다.

내가 여기서 먹거리 속깊은 얘기는 할수없다.


무앙쿠아는 사실 손바닥만하다.

동네를 한바퀴 돌아도 30분이면 널널 하다.

무앙쿠아의 매력이라면 남우강과 남팍강이 흐르고 있어,

풍경좋고 분위기 좋고 아기자기한 촌향기가 물씬물씬 묻어난다.

아마 난 3월중에 하노이로 돌아가는길에 무앙쿠아에서 일주일 이상 머물다,

베트남 디엔비엔푸로 넘어가지 않을까 예상해보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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