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수코타이에 다녀오고 나서
중부 유적은 더 이상 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힘들고 더워서요.
근데 저도 요술왕자님 다녀오신 글 읽고
아유타야하고 12년 전 미처 돌아보지 못하였던
씨 쌋차날라이 유적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사람 장담 만큼 바보 같고 덧없는 것도 없어요 정말.
아유타야 유적 돌아보시는 동안 덥지는 않으셨는지요?
땀 식혀주는 나무 그늘 별반 없는 유적은 돌아보기 힘들테니까요.
'아유타야 1'이라고 하셨으니 2도 있고 3도 있겠지요?
히힛.^^
링크 올려주신 드라마 저도 좋아합니다.
우리나라 드라마, 미드, 영드, 온갖 드라마 다 안 보는 아줌니여서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을 한 적이 없어서 시시콜콜한 내용은 잘 모르지만
'까라껫' 언니 좋아요.
다녀오신 사진 천천히 올려주십시오.
행복하고 쓸쓸한 마음으로 열심히 보고 또 볼게요.
늘 고맙습니다, 쨉짜이 님.
[@동쪽마녀]
아유타야가 조금만 덜 더웠더라면 치앙마이 보다 여기서 더 많이 장기로 지냈을 겁니다.
매번 갈 적 마다 더위 때문에 3일을 넘지 않았는데 올 해엔 유난히 덥고 잦은 비 때문에
옮기는게 더 힘들어서 이 곳에서 처음으로 일주일이 넘게 지냈었네요..ㅎㅎㅎ
4년전 아들이랑 같이 여길 방문 했을적에 한참 붑페싼니왓 드라마가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던 시기여서 현지 관광객들이 어마어마 했었네요..
보통 저녁이면 저 혼자 식당이나 바에서 시간을 죽이는 스타일이었는데
아들이 천만다행으로 절 닮지 않아서 술을 못 마시는 통에
저녁이면 숙소에서 같이 이 드라마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앗, 참, 쨉짜이 님께서도 풍요로운 한가위 명절 보내셨는지요?
사람이 아니 제가 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인사도 안 하였습니다.
이토록이나 물색이 없습니다 제가.ㅠㅠ
명절 직전 삼 주 쯤 심하게 아팠던 터라
올해 명절은 모든 일에서 일체 면제를 받는 바람에
도로시 대표가 할머니, 할아버지 댁 파견 근무 다녀왔습니다.
자식은 아무리 나이 들어도 자식이라
말수 없으신 아버지께서 여러 번 전화를 하셨고요.
나이 들면 더더구나 노모, 노부께 걱정 끼치면 안됩니다 정말.ㅠㅠ
여행을 가게 된다면
아무리 덥더라도 며칠 일정으로 아유타야는 무조건 가야겠구나,
다짐을 해봅니다.
쨉짜이 님 멋진 사진은 천천히 하지만 꼭 올려주십시오.
늘 건강하세요, 쨉짜이 님.
이렇게 좋은 사진들로 아유타야를 보여주시니 제가 관광을 갈 이유가 없습니다.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싶은곳인데 아직은 엄두가 나지 않네요.
(솔직히 진짜 가보고 싶어서 가보고 싶은건지 가봐야 해서 가보고 싶은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