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찬)타부리로의 1박2일 짧은 여행
지인이 방콕에서 개인택시를 하시는데 때마침 짠타부리로 개인용무때문에 간다고해서 겸사겸사해서 1박2일로 여행가자고 꼬셔서 기름값만 드리고 지인 부부랑 같이 5명이서 짠타부리로 go go. 딱히 목적지는 없이 구경하고 싶으면 멈추어서 둘러보고..첫방문지가 Khao Laemya National Park였는데 입장료가 태국인은 40바트고 외국인 200바트, 친구가 기지를 발휘해서 저도 태국인인양 40바트만 내고 입장, 아직도 내외국인 입장요금을 다르게 받고 있다는 믿기 힘든 관광대국 태국의 현실..5배 바가지 요금이라니. 솔직히 이곳보다는 우리나라의 해안가가 훨씬 더 아름다운 것 같았네요. 시간이 남아 도는 것이 아니면 그렇게 추천하고싶지는않네요.
꼬창을 가기에는 지인의 개인 용무때문에 1박이 너무 짧은 것 같해서 뜨랏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전용 비치가 있는 seashell village 에서 방갈로 구해서 1박을 했는데 물빛이 생각보다 탁해서 실망을 했지만 나름대로 이쁘장하게 꾸며진 내부와 분위기에 취해서~ 방갈로에서 바라본 일출이 너무도 이뻤네요. 사실 기름값만 주기는 너무 미안해서 방갈로 2개 숙박비를 제가 내었네요
방갈로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Wat Park Nam Khaem Nu를 방문해서 그곳에 있는 라캉이라는 것을 난생 처음으로 쳐보았네요.
Nantokphlio National Park 역시나 외국인은 태국인의 5배인 200바트를 내야 입장 가능.....헐....
신기하게도 여기에 가면 슬픈 사연을 간직한 140년된 피라미드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폭포나 계곡에 비하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할 수는 없지만 태국에는 우리나라 만큼 산이 많지 않은지라 ....계곡물에 물고기가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살아요...
돌아오는 길에 반페 선착장에서 약 15분정도 떨어진 해변가에 있는 작은 어시장에서 싸고 싱싱한 해산물을 잔뜩 사서 라용에 사는 또 다른 지인집에서 다같이 요리해서 먹었네요. 사진상에는 두어가지 요리가 빠져 있음에도 큰 평상이 꽉찼으니 ...ㅎㅎ
방갈로 값을 제가 냈다고 고맙다고 지인들이 각출해서 해산물을 산 것이라서 쑥스럽기도하고 한편으로는 고맙기도하고, 암튼 맥주와 함께 배가 터질정도로 먹었네요. 개인택시하시는 지인분은 그날 밤에 우리 싣고 방콕으로 운전해와야했기때문에 맥주 한잔정도만 마시고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