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
2014년10월,
멍라-장청-루춘-진핑-허커우-라오까이-사파,
허커우에서 그저 일주일간을 할일없이 술만죽이고,
양귀비와 노닥거리다가,
허커우 초대소에 내 약소한 짐마져 맡겨두고,
난 베트남으로 넘어갔다,
베트남 국경에서 내가 중국인이라 생각됐는지는 모르지만,
오토바이 기사 2만동(약 천원)을 부른다,
내가 한국인인걸 눈치챘다면 아마 5만동 이상 부르지않았을까,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라오까이역 부근 광장에서 사파행 봉고차가 호객을 하는데,
차비는 들쭉날쭉,고정 금액은 아니고 눈탱이 금액도 부른다,
내가 봉고차를 타고 가면서 만족한건,
내 옆자리,순박한 처녀,
내 가슴속 작은 떨림이 좋았다,
그리고 차창밖 풍경은 내 심신을 맑게 하였다,
사파,다양한 소수민족들 옷차림이 매우 흥미롭고 볼만하였다,
광장아래 시장통 계단에서 진짜 순대를 파는 할머니는 양심이 밝았다,
요르단 여행객 중년 남자와 마시는 캔맥주 한잔은 여행 재미를 더 북돋았다,
오토바이 꽁무니에 매달려 라이까이 다락논 트래킹은 신선하였다,
라이까이 식당에서 만난 일곱살 여자아이는 영어를 참 잘했다,
옥에티,
호텔 체크 아웃시,숙박비가 덜 지불됐다고 하는데(13일 숙박)
난 영수증을 보여줬다,
영수증은 보관하는게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