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카이 여행의 추억들 (3-2 : 쌀라 깨우 꾸)
이 사원 뒷편에 보면, 연못이 있고, 그 연못에 정자가 있어여.
또 연못 근처에 보면, 조그만 가게가 하나 있는데 여기서 음료수도 사먹을 수 있고, 먹이 주기용 고기밥도 살 수 있어요.
연못에 대량 서식하는 메기들...
메기들에게 밥을 주면서 노는 현지인들...
저도 매점에서 산 고기밥을 던져 줍니다.
아주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들어서 마파람에 개눈 감추듯이 받아 먹습니다. ^^
비둘기한테 모이도 주고..
엽기적인 분위기의 가든 구경을 하고나서, 연못가에서는 이렇게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봅니다.
사원 들어오는 입구 쪽에 있는 이곳이 쌀라 깨우 꾸라는것을 알리는 건물..
입구에서 바로 정면에 보이는 쌀라깨우꾸의 대표적이면서 징그러운 상징물 들...
정원 입구 초입부에 있는 것들...
우리나라로 치면 마을마다 있던 장승 같은 것들 인가요?
이 사원을 지키는 신의 전사라도 되는 양 우뚝 서 있네요.. ㅋㅋ
이것과 거의 유사하게 꾸며놓은 조각 공원이 강건너 라오스 가면 비엔티안 시내 외곽쪽에도 있답니다.
"왓 씨앙쿠안"
그거 만든 사람이 이거 농카이에 와서 똑같은 분위기와 양식으로 또 만들었답니다.
그 이유인 즉슨, 라오스 비엔티안 인근에 이런 분위기의 힌두 사원 조각물을 만들었다가, 라오스가 공산화 되면서 태국으로 넘어와 이걸 또 만들었다고 하네요.
왓 씨앙 쿠안이라는 사원이 비엔티안 에서 추천 코스로 가이드 북에 소개 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 농카이에서 보신 분들은 굳이 라오스 넘어가셔서 또 안보셔도 될 겁니다.
분위기도 거의 유사하고, 게다가 왓 씨앙쿠안은 비엔티안 시 외곽에 있어, 교통편이 농카이에서 가는거 보다 더 불편하고 입장료도 더 비싸다고 하니, 농카이 거치면서 여기 가보신분은 굳이 가실 필요 없습니다.
농카이를 거치면서 며칠 머물렀다 라오스 가실 분들은 이곳을 꼭 농카이 머무시는 기간동안 관광 코스에 포함시켜서 구경 하고 가시는게 더 나을 겁니다.
그러면 라오스 넘어가서 왓 씨앙 쿠안은 패스하고 다른 곳을 더 많이 보고 방비엥이나, 그외의 다른 지역으로 빨리 넘어갈 수 있을 테니까여.
이곳의 입장료는 제가 갔을 당시에는(2012년 7월 말) 1인당 20바트 엿습니다.
라오스 가기전날 넝카이에서 여기를 첫 코스로 간 덕에 비엔티안 가서는 여길 뺄 수 있어서 보다 효율적으로 라오스에서의 일정을 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육적 효과는 전혀 기대할 수 없고, 예술적 감흥도 별로 없어, 유적지로서의 가치는 그닥 없는거 같네요.
다만 넝카이 간 김에, 유명한데 둘러 보는 차원에서 가보기엔 괜찮네요. 넝카이에서 낮에 시간 때우러 돌아다니는 코스에 꼭 넣기 좋은데 같네여..
이상 넝카이에서의 추억을 담은 사진들 퍼레이드를 마칩니다.
즐감하시고, 감상평 달아주시는 센스 잊지 마세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