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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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룬촌,

향고을 8 1338

억룬촌은 자오싱에서 산길을 타고 500여m 올라가면 

나오는 마을인데,산중턱에 20여가구 동족 마을이다,

내가 이 마을을 가보게된건,

내가 2009년초 자오싱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보았던,

감귤 노점 그녀 때문인건 분명하다,

 

2010년초,난 그녀가 보고 싶었고 매우 궁금했다,

난 자오싱 버스 정류장 위쪽 식당 주인아줌마 도움으로, 

그녀를 만났고 난 그녀를 따라 산길을 타고 억룬촌에 가본것이었다,

그녀 할머니는 집에서 놔먹여 기른 닭한마리를 잡았고, 

미주 한동이도 내왔다,

아,이 삼삼하고 미묘한 기분은,

미주 한사발에 난 꿈을 꾸듯 황홀하였다,

그녀 친척이라는 동족 노총각도 왔는데,

달밤에 하산길,그는 억룬촌에서 자오싱까지,

내 길 안내자가 돼주었다,

 

아,달밤아, 

아,달밤아,

아 저벅저벅 술취한 달밤아,

아,달밤아,여기가 극락이더냐,꿈속이더냐,

 

자오싱,은하빈관,

다행히 은하빈관 문은 열렸다,

아마,휴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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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sarnia 2020.11.30 12:31  
참 부러운 이야기네요..
그러니까 거의 1 년만에 찾아간건데 할머니가 마치 귀한 손주사위를 대하듯 대접을하고 친척도 왔군요.
향고을 2020.11.30 19:57  
새댁 아줌마유,ㅎ
하여간 기분은 극락이었어요,
그뭔지모를 색다른 느낌이 좋았어요,
이방면에선 전문가 행세를 해도 될듯해요,
색다른 여행을 연출하려 궁리를 하고
실행에 옮기다 보니
여행 얘기거리가 자동적으로 많아지네요,
억룬촌 기억은 한편 영화였음은,
2016년에는 신영화를 찍긴했,ㅎ
쓴소주 2020.11.30 23:51  
향고을님 저도그러곳에 가보고 싶어요 정말 부러운곳만 다니신 노친네 담에 가게 정보좀주세요 혼자 좋은데 다니지 말고
향고을 2020.12.01 09:50  
쓴소주님 중국 귀주성,운남성은 별 정보없어도,
로컬버스 타고 그어디아무곳이라도 가시면 됩니다,
가시다가 서시,명월이도 만나서 "한잔할겨"함해보세요,
책임은 못집니다,ㅎㅎ
몬테백작 2020.12.01 08:25  
그 옛날에 잃어버린 시간들을 찾는 여행 느낌입니다.
그리운 시간 여행이네요.
즐감했습니다.
향고을 2020.12.01 09:55  
중국 오지 동네는 아직 옛날맛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편견을 버리고 눈빛이 선한 사람들과 어울려 보면,
사람 사는 세상 살맛납니다,
중국도 점점 현대화,발전하고있지만 소수민족 전통문화는,
변함이 없을것이란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들국화야 2020.12.03 00:17  
향고을님의 구수한 글솜씨는
언제나 고향같습니다.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가
딱 어울릴듯합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예?
향고을 2020.12.03 09:47  
항상 댓글을 이쁘게 달아주시는 들국화야님 덕분에,
빈둥빈둥 잘지내고 있습니다,
서시,낭만을 찿아 떠나고 싶지만 시절이 수상한고로,
그저 빈둥빈둥 거리는게 일상이네요,
들국화야님도 만복이 듬쁙듬쁙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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