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 - 라오까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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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 - 라오까이에서

참새하루 2 2104


하노이에서 북부 기차선의 종착지인 도시 이름입니다

강을 건너면 중국입니다




박하에서

다시 투어버스를 타고 라오까이 까지 돌아옵니다



점심식사가 제공됩니다

역시 스프링 롤에

감자튀김, 닭볶음, 야채볶음....

일주일 이상 계속되는 투어식....

속이 느글 느글합니다

음식대신 맥주로 식사를 대신하기 시작합니다

(이러다 알콜중독?)




강건너 바로 보이는 중국땅

만 7년 만에 다시 이 자리에 다시 서 봅니다 



베트남 쪽 국경문



그룹투어 했던 아가씨들이 가이드와 함께 한방



요 기념비 앞이 인증 사진 포인트입니다



"저? 저요?  할머니 왜 저를 자꾸 부르삼?" 알고보니

제 옆의 영감님~~^^





국경선 구경하고 난 뒤 4시 무렵

투어버스는  저희를 라오까이 기차역 부근

투어 전문 식당에 내려주고 떠납니다


기차 출발은 8시 50분

앞으로 4시간 반가량을 이 식당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다시 투어라인에서 뚝 떨어진 듯한  불안감이 듭니다

기차역이 어딘지도 모르겠고

기다리면 누가 오는지도 모르겠고

영어가 되는 사람도 없고....


이런 투어는 하나의 회사가 처음 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이 아니라

서로 서로 손님을 넘기고 또 넘기는 시스템이라

중간에 선이 끊기면 어떡하나

조금은 불안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무료해서

근처 맛사지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지독한 모낭염에 감염됩니다


가격은 발맛사지 1시간 15만동

실력 --하급

시설 - 하급

위생 - 최하급


20만동 내자

잔돈 없다고 5만동 팁으로 그냥 뜯김



버스가 고장나서 사람들이 밀고갑니다




기념 엽서를 파는 장애인

원래 기념품은 안사는 편인데


아무도 사주는 사람이 없어서

두번이나 사주었습니다


한번 사주었는데 한시간 뒤에 또 와서 사달라고..


기억을 못하는지 어쩐지 한쪽 발도 부어있어서

몸이 많이 아파보였습니다

.


롯데 화점 버스를 여기서 보게 될줄이야

반갑네요


이어집니다


2 Comments
짤짤 2014.09.27 01:07  
헐~ 모낭염이라니요.
5만동 뜯긴 것도 가슴 아픈데 병까지... ㅠㅠ
10월달에 다시 떠나는데, 저 집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참새하루 2014.09.27 03:12  
짤짤님 부럽습니다
10말이면 한달 남았는데 준비는 다하셨나요
카운트 다운 들어가면 시간이 너무 안가지요
그래도 여행준비 하면서 기다릴때가
제일 맘 설레지요
공항으로 떠날때가 기분 제일로 최고조 되지요
재미난 에피소드와 사진은 덤으로 꼭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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