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텐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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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텐의 기억,

향고을 2 330

2009년1월,

중국 모한에서 라오스 보텐 입국은 가슴떨리는 순간이었다,

뭔가 내면에서 요동치는건 라오스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버스 창밖에 스쳐지나가는 산자락 작은 원시 오두막 풍경은 내가슴속을 사정없이 흔들었었다,

사실 징홍에서 국제버스를 타고 산자락길을 타고 모한까지의 길은 여행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모한 가기전 목가적 원시 마을 풍경은 내 깊은곳 내면에 아직까지 저장돼 있다,


그후,2012년,

난 라오스 무앙씽 무한 매력에 빠져 중국 모한과 라오스 무앙씽을 약 6개월간 오고간적이 있다,

그리고 보텐에서 하룻밤 기억은 아직도 매우 흥미로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사실 보텐은 아주작은 작은 마을이다,

지금이야 천지개벽 완전 변했지만 그때만해도 클래식한 냄새가 좋았었다,

손바닥만한 마을 도로변에 노랑 비됴샾이 있는 풍경은 암컷냄새가 폴폴나는것이

지나가는 태국 관광버스를 이곳에 잠시 잡아두는 역할이되고도 남았다,

태국 중년들은 노랑 비됴샆 안에서 남성 딜도를 들고 신기하다는듯 재미있어하는 풍경은

이곳 보텐에서나 볼수있는 특별한 선물같은것이었다,


노랑 비됴샾 도로 건너편에는 여인숙 정도의 게스트 하우스가 두개있었다,

오른쪽 게스트 하우스는 노랑 비됴샾 여자 주인장이 운영했었는데,

게스트하우스 방안엔 노랑 비됴를 볼수있는 시설이 갖추어있었다,

헌데 하꼬방인지라 옆방과의 칸막이가 베니다 합판이어서 전혀 방음이 안되었다,

그러나 하꼬방에서 숨을 죽이고 노랑비됴를 보는것은 가슴떨리는일이었다,

일본여자 비됴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소리는 하꼬방 전체를 암컷냄새로 진동하게 만들었다,

아,보텐의 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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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말랏 10.18 08:42  
저는 향고을님 보다 더 나중에 보텐을 갔습니다
보텐은 폭이 좁은 산과 산사이의 좁은 통로에 만들어진 국경이더군요
중국쪽은 모한인데 한국인은 비자를 받으라고해서 못갔어요
지금도 기억나는건 눈에 보이는 산에 여기저기에
파란색 포크레인이 한대씩 올라가서 작업하던 장면인데요
어느 세월에? 싶었지만,
결국 그 포크레인이 산을 다 파내고 지금의 보텐을 만들었겠죠
만리장성과 이화원을 만든 후예들이니 산깍는건 쉬운축에 속했을겁니다
향고을 10.18 22:38  
[@말랏] 보텐을 마지막으로 거쳐간것이 2015년12월인데요,
도로주변 상가등,마을이 철거되는걸 봤어요,
10년 세월이 지난 지금은 보텐은 완전 딴세상으로 변했겠네요,
라오스가 전반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룬게 눈에 보이네요,
하지만 라오스를 여행하는 긍정적인 느낌은 점점 줄어드네요,
오래전이야 라오스만의 원시적인 매력이 풍부했었지만
현재야 사실 라오스만의 매력이란것이 점점 줄어드는게 현실이됐네요,
무앙씽만해도 발전은 됐지만 외국 여행객은 확실히 줄어든걸로 봐서
 라오스인들도 서비스 개념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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