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안내하는 가이드북이나, 안내책자에는 대부분 캥거루 그림이나 사진들이 나오게 마련이죠..

 

더구나, Outback steak restaurant에도 캥거루 그림이 그려져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허구한날 농장일찾아서 백팩만 전전하던 저는 캥거루를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호주에 와서 캥거루를 한번도 못보면 참 아쉬울것 같았는데, 드디어 제게도 그 기회가 왓습니다.

 

현재 팜스테이하면서 WWOOFER로 머물고 있는 곳의 식구들과 Woodgate beach로 나들이를 갔는데, 그 근방의 도로변과 주택가에 수많은 캥거루들이 서식하고 있답니다.

 

보통 캥거루 같은 야생동물들은 아주 외딴 곳이나, 인적이 거의 없을 법한 곳에나 살것 같은데, 여기는 사람사는 주택가에도 캥거루들이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죠.

 

 

 

 

 

 

 

 

 

하두 많은 사람들이 얘네들을 구경하러 오는지, 별 신경을 안쓰더라구요.

 

하지만 얘네들도 낮을 가리는지 우리가 디카를 들이대니까 특유의 큰 걸음으로 껑충껑충 뛰어서 도망가네요 ^^

 

 

얼마나 귀엽던지...

 

 

뱃주머니에 아기 캥거루를 품은 엄마 캥거루 ... ^^

 

 

 

 

 

 

 

 

 

 

 

구경꾼들이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들...

 

 

 

 

 

 

여기는 외딴 산골도 아니고, 엄연한 주택가 입니다. 사람들이 몇명 살법한 동네인데, 집앞에 캥거루들이라...

 

마치 집주인들이 키우는 애완동물들 같아 보이네요.. ^^

 

 

 

 

WWOOFER로 Childers의 한 농가에서 팜스테이 하면서 맞은 첫 주말을 아름다운 바다와 귀여운 캥거루들과 함께 한 즐겁게 보냈습니다.

 

 

이렇게 사람사는 주택가에도 캥거루들이 서식하는걸 보면, 호주는 자연환경이 깨끗하고 보존이 잘 되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