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Woodgate Beach
Childers 라는 번다버그 근방의 시골마을에서 WWOOF(Willing Wokers On Organic Farm) 프로그램으로 머물며, 농장일 체험을 하고 있는 중에, 우연히 같은 농가의 식구들과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제가 현재 머물고 있는 농가에서는 온 가족이 매주말 마다 나들이 삼아 근처의 바닷가로 놀러간답니다.
Childers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Woodgate Beach로 구경을 갔더랬죠.
아직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시기라(그래도 퀸즐랜드 지역은 1년내내 더운 기후라 사실상 초여름 날씨나 별 다를바 없음) 다소 바람이 불었지만, 맑고 청명한 날씨였습니다.
호주는 대부분의 도시들이 해안가를 따라 발달해 있기 때문에, 차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웬만한 곳 어디서든 이런 경치좋고 한적한 바닷가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2035229816_a9a77c7b_BBE7C1F8-007.jpg](https://thailove.net/data/file/img4/2035229816_a9a77c7b_BBE7C1F8-007.jpg)
바닷가 어딜 가도 우리나라 여름 피서철의 목욕탕 을 방불케 하는 그런 풍경은 찾아보기 힘들죠..
![2035229816_6d58368b_BBE7C1F8003.jpg](https://thailove.net/data/file/img4/2035229816_6d58368b_BBE7C1F8003.jpg)
푸른 바닷물과, 초록 나무의 환상적인 조화,,^^
![2035229816_fd0ac26d_BBE7C1F8-009.jpg](https://thailove.net/data/file/img4/2035229816_fd0ac26d_BBE7C1F8-009.jpg)
Childers의 한 농가에서 WWOOFER로 머물며 농장일을 거들어 주며, 숙식을 제공받고, 세컨비자를 위한 날짜를 채워가며,뿐만 아니라 호주현지인들의 삶과 문화또한 체험하는 것도 좋은 경험인데
이렇게 주말마다 멋진 바닷가로 돈 한푼 안들이고 나들이를 나올 수 있으니, 정말 꿩먹고 알먹는 격이네요.
이럴줄 알았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세컨 비자날수를 채울 거라면, 큰 욕심 부리지 말고 대박농장 환상을 버리고 애시당초 WWOOF 프로그램에 참가했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암튼 귀국날짜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애라도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고, 더불어 돈안들이고 여행까지 할 수 있으니, 남은 시간을 정말 보람있는 Working holiday 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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