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왓디 캅.

조제비입니다.

방콕의 시암스퀘어의 도로에서 본 풍경입니다.


저녁 퇴근 시간때 갑자기 비가 쏟아 붓는 시암센터엔 많은 사람들이 처마밑에 비를 피하고 있습니다.

곧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비는 더 줄기차게 내리더군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은 각자 자기의 버스에 올라타고 하늘만 보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런 와중에 이 장면을 잡았습니다.


12인승의 승합차가 대기를 해 있고 차장으로 생각되는 사람이 무슨 플렛카드를 들고 호객행위를 하고 있더군요.

가끔씩 우산이 없는 사람들이 그 차장과 이야기를 하더니 승합차로 뛰어 드는 겁니다.

인신매매???

글쎄요..

백주대낮에 인신매매는 아닌것 같고...

제가 보기에는 일명 "나라시"가 아닌가 합니다.

허가를 받지 않는 승용차로 호객행위를 하는 것을 말하지요.

얼마전에는 부산에서도 이런 나라시 택시가 있었는데 지금은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이 승합차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요?


음....

이 승합차의 정체가 뭘까요???


미친척 하고 한번 타볼까 생각했던 조제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