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 깐짜나?? [깐짜나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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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 깐짜나?? [깐짜나부리]

조제비 1 2971
사왓디 캅.

조제비입니다.

깐짜나부리....

물가싸고 인심좋고 조용하고 한적한 도시이지요.

그래도 역시 깐짜나부리하면... 죽음의 철도 여행이 압권입니다.


10시30분경에 깐짜나부리역을 떠난 기차는 천천히 달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콰이강의 다리부근에서 열차를 타지요.

저는 깐짜나부리역에서 열차를 타고 콰이강의 다리를 지났습니다.

열차가 오기시작하면 사람들은 분주해 집니다.

자칫하면 앉아가기가 힘들어 지기때문에 좋은 자리를 차지할려는 의도지요.

그렇지만...

자리에 앉지 못해도 좋습니다.

바닥에 앉아도 충분히 즐거우니까요...


사진은 깐짜나부리역으로 도착하는 열차입니다.

노란옷을 입은 열차는 '죽음의 철도' 라는 무시무시한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때때옷을 입었습니다.

똥그랗게 뜬 눈이 너무나 귀엽군요..

그치만 청까이 절벽을 지날때면 이녀석이 갑자기 실눈을 뜨고 웃음짓는 악마로 변신합니다.

떨어질것 같은 느낌에 가슴이 오싹하지요...

이 객차에는 3등칸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기차는 여행자. 현지인, 서양인. 동야인. 가진자. 없는자. 힘쎈자. 약한자.... 가 모두 똑같은 대접을 받습니다.

그래서 전 이 천사의 철도(!!!) 를 사랑합니다.


갔다와서 얼굴하고 옷가지가 시커멓게 먼지로 뒤집어 쓴 조제비였습니다.

1 Comments
좆제비 2003.01.02 17:05  
  저 기차를 타고 가면서 그 곳의 초등학생과 같이 한 자리에 모여 앉아서 같습니다.  참 그립군요. 기차가 가다가 가끔씩 정차는데 그 곳에서 파는 닭꼬치 과일도 매우 정겨웠습니다. 시속 200km로 달리니까 매우 무섭습니다.
0자 하나면 됩니다. 캬캬캬
마지막으로 기차같은 칸에 타고 갔던 노르웨이 국적의  여인의 겨드랑이 냄새는 매우 심했습니다. 태국에 가시면 웬만하면 서양인에게 가깝게 다가가지  마세요. 날씨가 덥다보니 암내가 더 업 그레이드 되어서...
그럼 이만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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