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왓찰롱(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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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왓찰롱(사원)

푸차이 러 0 3295
1. 태국의 남부 휴양지 푸켓

phuket01_1.jpg 푸켓은 태국의 수도 방콕으로부터 약 860 여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태국의 남부 섬으로 면적은 약 500평방㎞, 제주도의 약 절반 크기에 달하며 섬의 남쪽과 서쪽으로는 안다만 해협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크라비해와 접하고 있다.

푸켓은 두개의 사라신 대교로 태국 본토와 연결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남해나 진도와 같은 연육도이다. 푸켓은 태국 남부의 최고 휴양지로서 푸켓 섬에만 빠똥, 까따, 카론 등 약 20 여개의 아름다운 비치들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에 피피섬, 팡아만 등 절경이 많아 우리나라에서는 신혼여행지로 곽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phuket02_1.jpg 푸켓은 그 개발의 역사가 주석 생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16 세기경에 푸켓이 주석의 보고임이 서양에 알려지면서 서양인들과 값싼 중국의 노동자들이 푸켓에 들어와 푸켓을 개발했으며, 이로 인해 푸켓의 종교 및 인구 건축 등이 태국의 다른 지역과는 다른 양상을 가지게 된다. 푸켓의 건축물들을 보면 포르투갈과 중국식이 많다고 하며, 태국 전체에서 화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13 % 정도인데 반해 푸켓의 화교의 비율이 30 % 정도이고, 말레이지아와 가까운 지리적 영향으로 인해 종교적 구성에서도 푸켓은 타지역에 비해 무슬림이 많은 편이다.



2. 푸켓의 사원 왓찰롱(Wat Chalong)

phuket03_1.jpg phuket05_1.jpg phuket07_1.jpg왓은 태국어로 "사원"을 의미한다. 따라서 왓찰롱은 찰롱사원, 즉 찰롱이라는 지역에 있는 사원이다. 왓찰롱은 푸켓에 있는 수많은 사원 중에 가장 크고 가장 화려하며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원이다. 왓찰롱은 태국 현 왕조인 라타나꼬신 왕조의 전형적인 사원 건축양식으로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푸켓사람들이 태어나서 맨처음 기도를 드리는 곳도 왓찰롱이고, 죽어서 한줌 재로 돌아가는 화장을 하는 곳도 왓찰롱이다. 따라서 왓찰롱은 푸켓사람들의 삶 그 자체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 곳이다.

이곳 왓찰롱에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수도승 루앙 뽀 차엠(Luang Paw Chaem), 루앙 뽀 차웅(Luang Paw Chuang)이 안치되어 있다. 이들 두 수도승들은 푸켓에서는 추앙받고 인물로서, 1876년 중국 채광노동자들이 푸켓에서 반란을 일으켰을때, 반란을 진압했다. 안다만 지역에 폭탄이 투하되었던 세계 2차대전동안 푸켓은 다행히도 폭탄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 태국인들은 이 모든 일들이 루앙 뽀 차엠의 덕으로 이루어졌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루앙 뽀 차엠의 기운을 받고자 하는 많은 태국인들이 이곳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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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교와 태국의 불교가 다른 점이라면 한국의 불교가 중생들 모두를 구제하고자 하는 대승불교라면 태국의 불교는 고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것을 중시하는 소승불교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사찰에 가면 보통 대웅전에 그 절에서 모시는 부처님과 양 옆에 보살상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왓찰롱에는 그 자리에 유명한 수도승의 상이 모셔진 것이 특색이다. 이 건물은 왓찰롱의 대웅전과 같은 곳이라는데 이곳에 세분의 스님이 모셔져 있다. 사원의 입구에서 보시를 하면 다펴지 않은 연꽃 한송이와 향 그리고 금박을 가져올 수 있는데 향은 불당 밖에서 피우고 연꽃은 제단에 바치고 금박은 스님 상에 붙인다. 스님상에 금박을 붙일 때 자기가 소원하는 곳에 금박을 붙인다고 한다. 머리가 좋아지고 싶으면 스님의 머리에 금박을 붙이는 식이다. 금박을 붙이면서 소원을 비는데 다른 사람이 붙인 금박 위에 금박을 붙이며 소원을 빌면, 먼저 붙인 사람의 소원까지 같이 이루어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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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찻집처럼 보이는 아담한 건물에 세분의 스님상이 모셔져 있다. 두분은 입구 쪽에 한분은 안쪽에 모셔져 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살아 있는 듯 하여 놀랍기까지 하다. 이곳에서 푸켓사람들은 기도를 하는데 무릎을 꿇는 모습이 양다리를 한쪽으로 모으고 앉아서 기도를 한다. 여기에서 한국식으로 삼배를 올리니 태국사람들이 신기한 듯이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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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왓찰롱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안에 수많은 부처님 상이 모셔져 있다. 그러나 건축양식이나 부처님 상들은 우리나라의 불상과는 사뭇 다르다. 이곳의 불교가 힌두교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거란다. 가운데 사진에서 정면 위쪽에 베레모를 쓴 여자분은 현 태국의 왕비이며 그 벽의 왼쪽에는 태국의 현 국왕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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