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는 딱 한번 타봤는데.
사실 태국에서 뚝뚝이를 많이 타보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거니깐요.
그런데, 태국에 도착한 첫 날 부터 그런 마음을 버렸죠.
흥정 하는게 피곤하다라는 선배 여행자들의 충고도 물론 있었지만,
흥정보다도 문제 됐던것이 매연때문이었거든요.
아주 환상이더라구요 방콕 시내의 매연!!!
그러다가 방콕에서 딱 한번 타봤습니다.
왕궁을 가려고 하는데, 걸어가긴 너무 덥고. 버스는 잘 모르겠고...
왕궁 바로 앞으로 가기 보다, 싸남루앙까지만 가는거로 하고,
카오산 경찰서 앞에서 탔습니다. 1인당 20밧, 총 40밧 주고 탔죠.
근데, 뚝뚝이 아저씨가 싸남루앙 쪽으로 안가고 이상한 데로 가더니
세우대요 그러면서 천정에서 지도 비스무리한걸 꺼내더니
뭐라 뭐라 설명하는데, 갑자기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겁이 나는거예요.
계속 뭐라 뭐라 설명하는데, 태국어는 물론이요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로레인! 거두절미 하고 싸남루앙만 부르짖었죠. 도무지 말길을 못알아
들으니 이 아저씨도 포기했나 봅니다. 군소리 없이 목적지로 가주더군요.
좀 겁이 나긴 했지만, 이럴때 말길 하나도 못알아먹는 제 자신에게
고마웠습니다. 후훗..그래도 뚝뚝 재밌던데요. 한번이라도 타본게 어딥니까..^^
ps/근데, 이넘의 뚝뚝을 푸켓에 가서는 꽤 많이 탔어요.
2명이서 움직이는데 오토바이 택시를 탈수도 없고 해서 종종 이용했죠.
한번은 저녁때 푸켓타운에서 빠똥으로 넘어가는데, 200밧에 흥정해서
탔거든요. 근데, 인상 푸근하게 생긴 뚝뚝아저씨 푸켓타운의 어디쯤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느 빠 앞에 세우더니, 어떤 아줌마한테 뭐라 뭐라 이야길
하대요, 저랑 후배는 겁먹어서 '이 아저씨가 지금 뭐라 그러는걸까'
댑따 궁금해했죠. 알고보니, 이 아저씨가 영어를 전혀 못하셔서
(그래도 빠똥비치는 알아들으시고, 흥정까지는 하셨는데..^^)
어디에 내려주면 되는지 확인하시려고 영어 할줄 아는 아줌마를 찾아갔던
겁니다. 근데, 빠똥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대관령(?) 비스무리한
고갯길 넘잖아요. 꽤 낡은 뚝뚝이었는데 엔진 터지는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요. 나중에 고갯길 내려갈때는 아예 시동을 끄고 가더군요.
꽤 위험해보이더라구요. 방라로드 도착해서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20밧 더 얹어줬습니다. 사고 안나게 데려다준것만해도 감동먹어서요..^^
여하튼, 뚝뚝 참 재밌었습니다. (인상 푸근한 아저씨 사진을 찍어뒀어야 했는데..ㅡㅡ;;)
* 사진은, 카오산에서 잡아탄 뚝뚝아저씨입니다. 사기칠라다가
말이 도저히 안통해서 사기도 못친 아저씨 맘은 어땠을까요?
우리나라에는 없는 거니깐요.
그런데, 태국에 도착한 첫 날 부터 그런 마음을 버렸죠.
흥정 하는게 피곤하다라는 선배 여행자들의 충고도 물론 있었지만,
흥정보다도 문제 됐던것이 매연때문이었거든요.
아주 환상이더라구요 방콕 시내의 매연!!!
그러다가 방콕에서 딱 한번 타봤습니다.
왕궁을 가려고 하는데, 걸어가긴 너무 덥고. 버스는 잘 모르겠고...
왕궁 바로 앞으로 가기 보다, 싸남루앙까지만 가는거로 하고,
카오산 경찰서 앞에서 탔습니다. 1인당 20밧, 총 40밧 주고 탔죠.
근데, 뚝뚝이 아저씨가 싸남루앙 쪽으로 안가고 이상한 데로 가더니
세우대요 그러면서 천정에서 지도 비스무리한걸 꺼내더니
뭐라 뭐라 설명하는데, 갑자기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겁이 나는거예요.
계속 뭐라 뭐라 설명하는데, 태국어는 물론이요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로레인! 거두절미 하고 싸남루앙만 부르짖었죠. 도무지 말길을 못알아
들으니 이 아저씨도 포기했나 봅니다. 군소리 없이 목적지로 가주더군요.
좀 겁이 나긴 했지만, 이럴때 말길 하나도 못알아먹는 제 자신에게
고마웠습니다. 후훗..그래도 뚝뚝 재밌던데요. 한번이라도 타본게 어딥니까..^^
ps/근데, 이넘의 뚝뚝을 푸켓에 가서는 꽤 많이 탔어요.
2명이서 움직이는데 오토바이 택시를 탈수도 없고 해서 종종 이용했죠.
한번은 저녁때 푸켓타운에서 빠똥으로 넘어가는데, 200밧에 흥정해서
탔거든요. 근데, 인상 푸근하게 생긴 뚝뚝아저씨 푸켓타운의 어디쯤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느 빠 앞에 세우더니, 어떤 아줌마한테 뭐라 뭐라 이야길
하대요, 저랑 후배는 겁먹어서 '이 아저씨가 지금 뭐라 그러는걸까'
댑따 궁금해했죠. 알고보니, 이 아저씨가 영어를 전혀 못하셔서
(그래도 빠똥비치는 알아들으시고, 흥정까지는 하셨는데..^^)
어디에 내려주면 되는지 확인하시려고 영어 할줄 아는 아줌마를 찾아갔던
겁니다. 근데, 빠똥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대관령(?) 비스무리한
고갯길 넘잖아요. 꽤 낡은 뚝뚝이었는데 엔진 터지는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요. 나중에 고갯길 내려갈때는 아예 시동을 끄고 가더군요.
꽤 위험해보이더라구요. 방라로드 도착해서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20밧 더 얹어줬습니다. 사고 안나게 데려다준것만해도 감동먹어서요..^^
여하튼, 뚝뚝 참 재밌었습니다. (인상 푸근한 아저씨 사진을 찍어뒀어야 했는데..ㅡㅡ;;)
* 사진은, 카오산에서 잡아탄 뚝뚝아저씨입니다. 사기칠라다가
말이 도저히 안통해서 사기도 못친 아저씨 맘은 어땠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