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 버스타고 신나게 씨암으로 가고 있을 때였어요. 근처에 중학교가 있었는데 단체로 수학여행이라도 가는건지 버스 3대를 대절해서 춣발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하하. 세계 어디가나 학교 소풍분위기는 비슷한거 같아요.
버스 안에서 서로 밀고 당기고 자리 하나에 여러 명이 포개어 겹쳐져 있고..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는 분위기였습니다. 내가 사진 찍으니까 사진기 의식하고 더 난리였거든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