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첫날 - 방콕
알게모르게 'hello,태국'과 '태사랑'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요왕님과 태사랑 회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
블로그 등에 올리려고 작성한 내용이기에 경어는 생략되었습니다.
이점 양해 말씀드립니다.
* Prolog
어느날 갑자기, 남편이 여행을 제안했다.
결혼후 3년동안 변변한 여름휴가 한번 가보지 못한 것이 내심 미안했던 모양이다.
부모님들 여행을 먼저 보내드리지 못하고, 우리끼리만 놀러간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으나,
친정과 시댁에 전화를 드려,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말씀 드리니
친정 엄마는 물론, 시어머니도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며 오히려 나보다 더 좋아하신다.
이번에 답사를 다녀와서 다음번에는 꼭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모두 효도관광을
보내드리기로 다짐하고,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미뤄두었던 여름휴가를 떠났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태국 첫날 – 방콕
공항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카오산 로드로 향했다.
방콕에서는 하루종일 방을 비우고 돌아다닐테니 좋은 숙소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
저렴하고 깔끔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기로 하고 ‘망고 라군 플레이스’를 찜해두었다.
망고 라군 플레이스 정원 - 차나 쏭크람 사원 뒷길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환경도
조용하고, 카오산 로드도 가깝고, 정원 옆 까페에서 파는 맛있는 밥과 수박쥬스, 아기자기한
정원, 깔끔한 방 등등이 맘에 들었던 곳이다. 스윗룸 1박에 800밧(한화 약 24,000원 정도).
정원에 놓인 조각상.
발바닥 모양 징검다리.
현재 방을 청소하는 중이라 두시간 후에나 체크인이 가능하다는 말에,
짐을 맡겨두고 두시간 후에 돌아오기로 했다.
숙소에 방이 마련될때까지 밥이나 먹자하고 카오산의 어느 골목에
들어섰는데, 낯익은 이름. '똠얌꿍.'
주저없이 들어가 똠양꿍 하나랑 밥을 시켰는데, 세월아~ 네월아~
결국 똠얌꿍 다 먹고 국물이 쫄아들때쯤 밥이 나왔다.
흠. 그래두 이집 똠얌꿍, 맛은 있었는데.
똠얌꿍 독사진.
* 똠얌꿍과 가계부 적는 울집 아저씨 모습.
밥먹고 돌아왔는데도 방은 아직 준비중.
숙소 앞, 카페에서 수박 쥬스(땡모빤) 한잔씩.
수박 쥬스 맛에 홀딱반한 울집 아저씨, 음료수 주문할때마다
항상 땡모빤만 마셨다는.
'땡모 빤' 쵝오!
수박, 얼음, 설탕, 소금(?)을 넣고 갈아만든 수박쉐이크.
내년 여름엔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지.
기다림에 지쳐가는 영자씨.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