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섯째날 - 푸켓 '올드싸얌'
방콕에서 MK나 코카수끼에 가려던 계획이 무산되었으나, 태국에 왔으니 수끼를 한끼정도 먹어봐야 하지 않겠냐는 오기가 생겼다. 택시를 불러 푸켓타운의 '쑤언미 수끼'로 가자하니, 바로 정문앞에 내려준다. 식당의 분위기는 웬지 패스트 푸드점같은 느낌이랄까. 수끼집에서 점심을 설렁설렁 먹은둥 마는둥 금새 일어선데는 이유가 있었다. 태국식 부페가 나오는 '올드 싸얌'에 저녁시간 예약을 해두었기 때문이다. 가능한 많이 먹어야 본전을 뽑을 수 있는 부페! 올드싸얌에서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전통 타이 춤 공연을 하는데, 태국식 부페. (1인당 850밧) '어서 오세요~' 팻말을 들고 있는 개구리. 원하는 음식을 골라, 골라... 내가 집어온 음식들은... 바나나 튀김, 새우튀김, 스프링 롤, 소고기, 닭고기 등등등. 노천에 마련된 자리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갑자기 쏟아지는 빗줄기에 부랴부랴 실내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실내에서 다시 자리를 잡고 한접시를 비울때 쯤, 태국 전통춤 공연의 준비가 시작됐다. 공연 시작~ 두둥~ 두둥~ 두두둥~ 분위기 점점 고조. 마무리. 이번에는 오빠야들도 등장. 맞샷 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