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오섬의 또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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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섬의 또기들...

배짱이 7 1336
다들 친구며..한가족..
한놈이 뭐 하고 있으면 다들 저렇게 몰려와서 참견하고..
이 또기들 먹을거 냄새만 맡으면 바짝 달라붙어서 달라고 애교떠는데...
귀엽다기보다는.. 좀 무서워여.
제가 개들을 워낙 좋아해서 웬만한개들은 별로 안무서운데여..
순수하게 애교떠는게 아니라.. 슈렉 그 괭이처럼 아주 이중견격자들이에여!!
그래도 저리 사이좋게 평화롭게 노는 모습을 보아하니... 흐뭇합디다~!
7 Comments
곰돌이 2004.11.25 19:11  
  ^^ 근데 또기 가 뭔가요??? 개의 사투리인가요?
마마 2004.11.25 20:42  
  정말 그곳 개들은 팔자가 좋던걸요. 잘때도 대자로 사지를 쭈욱 뻗고...  더워서 그러나?
배짱이 2004.11.26 08:51  
  dog의 귀여운 표현이랍니다. 우리나라말로하면.. 멍멍이쯤되겠네여..^^
봄길 2004.11.26 09:36  
  태국개들은 그래도 팔자가 괜찮죠.
인도에 가보니 거긴 개를 죽이지도 못하고 키우는 사람도 없으니 들개들이 되어 수십마리씩 몰려다니는데... 중부 하이데라바드에서는 11살 짜리 여자애를 낮에 개들이 잡아먹는데 사람들이 보고도 어찌 손을 못쓰고... 서로 많이 먹겠다고 난리를 치고... 시위를 하더군요.
마침 그때 시장이 진보적이라서 사살을 허락했더니 부자들이 개도 생명인데 안된다고 취소압력을 넣어서 이틀만에 취소되고 그러자 "가난한 집 애들은 죽어도 되고 개들 생명은 지켜줘야 하나 시민들은 울부짖고..." 묵묵부답이더군요.

재미있는 것은 동네에서 사는 개들은 살진 개와 파리한 개가 있는데 주인 차이라서가 아니더군요. 지천으로 있는게 사탕수수인데 사탕수수를 우걱우걱 먹는 개는 통통하고 입이 짧아 똥만 주어먹는 개들은 파리하더군요. 사탕수수대를 와작와작 씹어먹는 개들 보셨어요. 참내.[[뜨아]]
chuck 2004.11.28 15:44  
  이 개들...
바다에서 수작업(?)으로 고기잡아서 물통에 넣어뒀는데..
이 놈들이 막 떼지어 오더니 그 물고기 다 먹어치워 버렸다는..눈 앞에서 우적우적 씹어먹는데..소름이 쫙...컬~
도겟 2004.11.30 02:20  
  태국의 개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개가 버려진 개들이고, 그 개들이 이런 저런 세균을 옮기고 다녀 정부당국에서 골치을 앓고 있답니다.
버려진 개들을 퇴치(잡아다가 거세 수술을 하거나, 심하게 병든 개는 안락사 시키는 거랍니다)하는 게 선거 공약으로 나올 정도라고 하더군요.
자세히 보시면 눈꼽이 잔뜩 끼고, 다를 절거나, 깡마른 체구 배가 남산만큼 부풀어올라 맥없이 기어다니는 가엾은 개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아무리 개를 좋아하시더라도 만지거나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배짱이 2004.11.30 09:35  
  맞아용~! 저 따오섬의 개들은 좋은 공기에 뛰어놀수있는 공간도 많고 한가하게 즐기는 여행객들이 던져주는 먹이에 그나마 좀 괜찮은데 방콕에 있는 개들은 멀쩡하게 보이는 개들이 별로 없더라구여. . 방콕에서는 특히 개조심 해야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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