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 온천, 도이 파홈뽁 국립공원
팡 온천, 도이 파홈뽁 국립공원 Doi Pha Hom Pok National Park
위치: https://maps.app.goo.gl/vpi8Ka92caz7Y8mr7
4년전 코로나로 시끄러워지기 시작할 무렵 갔었던 곳인데요. 그 당시 오후 늦게 출발했고 돌아갈 오토바이 택시 기사가 기다리는 상황이라 급히 계란만 삶아먹고 떠났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택시는 돌려보내고 몇시간동안 여기저기 여유있게 둘러보았습니다.
말랏님이 알려준 정보를 나중에 발견해서 이번에 써보았습니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info&wr_id=71294
해당 사이트로 가서 회원가입? 하고 몇가지 절차를 거쳐 무료티켓 번호를 받았습니다.
티켓번호는 PHP002 이런식이었습니다. PHP는 Pha Hom Pok 줄인거겠죠.
그리고 받은지 24시간 이내에 써야한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화면을 캡쳐해갔는데요. 화면 캡쳐할줄 모르면 화면을 다시 사진을 찍든지, 이메일을 보여주든지 어떻게든 화면에 나온 큰 번호만 보여만 주면 됩니다. 이미 공원쪽에서 신청자 명단을 가지고 있는것 같으니까 여권 보여주고 이름이 일치하는지만 확인하는것 같았습니다.
진작에 정보를 잘 확인했더라면 치앙다오 주변 국립공원들도 다 무료로 갔을텐데요.
도이루앙 국립공원, 파댕 국립공원 다 있던데요.
뒤늦게라도 알아서 입장료 300밧 아낄수 있었습니다.
매점에 가서 계란 가장 작은 5개들이 구입. Egg Money = 35밧.
여긴 넓은 들판 같은 곳에 여기저기 물이 솟아나 조금씩 흐르던 곳인데요.
뜨거운 물이 흐르던 물길이 말라버린 곳이 많아 좀 놀랐습니다. 물이 없으니 주변의 풀도 말라죽은곳이 많습니다.
여긴 물이 솟아나는게 거의 멈춤듯 색깔이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물이 아직 흐르는 곳도 예전에 봤을때보다 확연히 물이 줄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금 황량해진 느낌입니다. 예전에 왔을때는 좀더 파릇파릇했는데요.
계란 삶는 곳에 일단 계란을 넣어두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유료 개인탕과 그 옆 무료 발담그는 곳.
유료 개인탕 구역을 지나면 좀 꾸며진 무료탕이 있는데요.
Egg Money나! 무료탕에 물이 없어요!
수량이 부족하여 여기까지 보낼 물 여유가 없나봅니다.
1시간 넘게 삶은 계란을 들고 매점 + 식당으로 돌아왔습니다. 밥도 주문. 음식은 의외로 비싸지 않습니다.
계란을 비닐봉지에 넣고 찬물을 부어서 식힙니다. 뜨거우면 손으로 잡기도 어렵고 껍질이 잘 안벗겨져서요. 찰밥. 쏨땀타이 위에 흐물흐물한 계란을 부었습니다.
밥다먹고 식당 뒤편으로 탐방.
식당 바로 뒤편에 차량 캠핑장 (차박?) 있습니다.
조금 경사진 포장도로 따라 300백미터 정도 올라가니 또다른 주차장과 계곡이 있습니다. 숙소도 있다고 쓰여있네요.
다리 건너가니 계곡에 소풍나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불판에 고기 구워먹고 있더군요.
발이 조금 차가운 정도? 물은 깨끗합니다만 낙엽 부스러기들이 계속 밀려옵니다.
캠핑구역.
온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온천에서 계곡까지 완만한 언덕으로 몇백미터 거리라서 걸어가도 그리 힘들진 않습니다.
계곡물에 좀 차가워진 발을 다시 좀 데웁니다. 엄청 차가운 물도 아닌데 발온도에 컨디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네요.
발이 빨갛게 데워지고 나서,
팡 온천은 여기저기 바닥에서 솟아나는 풍경이 치앙마이 싼깜팽 온천보다 좋은 점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지금은 땅에서 솟아나는 온천물이 적어져서 많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