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에서 올린 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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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에서 올린 고기들

요하니 8 1829
요한입니다.

태국와서 처음으로 낚시 시작했고..(제 둘째가 낚시 좋아하는 관계로)
그동안 몇 번 파타야로 당일치기 낚시를 다녀왔고 손바닥 만한 고기들만 구경했지만
이번에 제대로 손 맛을 보았습니다.

7월2일 새벽에 5명이 방콕에서 내려가 8시에 파타야에서 전세한 배를 탔는데 얼마 나가지 않고
꼬란 절반도 못가서 닺을 내리고 시작했는데 어군탐지기가 좋았던건지 아니면 선장의 실력이 좋았던지..
좌우지간 엄청났습니다.
2~3자 되는 것만으로 15마리에다 씨름하다가 줄이 끊어져 놓친것도 6마리...
손바닥 길이만한 생오징어 한마리 통채로 미끼로 끼워서 던졌는데 계속 올라 오고
큰 놈들은 갈구리로 찍어 올리고 올라온 넘들 파이프로 내려쳐야할 정도로 힘이 좋더군요.
12시까지 계속 올라오더니 그 이후론 뜸하고 더이상 잡아도 넣고 갈 수가 없어서 2시에 철수하였고
가지고 간 아이스박스가 모자라 파타야에서 하나 더 사서 방콕으로 가지고 올라 왔습니다.

같이 가신 분의 낚시대를 고기가 물고 도망가는 바람에 낚시대 잊어버렸구나 했는데 다행히 찾았습니다.
재이있는건 40분 후에 낚시대 찾고보니 아직도 고기가 물려 있어서 물에 뜨다니던 낚시대가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했다는 사실...
(사진에 위에서 두번째 나온 시커먼 줄무늬 있는 놈입니다.)

수쿰빗의 일식집에 부탁해서 회를 떠서 10여명이 먹고도 남았습니다.
산지직송 자연산..^^; 이라고 주방장이 한국에서 이 정도로 일식집에서 먹는다면
기백만원이 훌쩍 넘는 엄청난 가격이랍니다.
그리고 잡아서 바로 피 빼지 않고 가져왔다고 한 소리 들었습니다.

8월이 기다려집니다. 그때도 또 이런 맛을 볼 수 있을지...

PS. 사진 몇개 더올립니다. 고기 이름을 몰라서...
혹시 아시는 분 알려주시기바랍니다
8 Comments
entendu 2005.07.16 15:55  
  맨위의 놈은 병언가요? 밑에 있는 애는 정체불명..ㅋㅋ
꽁지머리 2005.07.16 20:14  
  파타야에서 큰 놈들을 잡으시다니... 참으로 오랫만의 파타야에서의 큰 놈들 구경이군요... ㅎㅎㅎ

큰 놈들을 잡으신 것은, 미끼가 큰 놈들용이라서 그런 것 같군요...
산 한치새끼를 미끼로 쓰면, 태국 어디서나 님께서 잡으신 것들과 같은 크기의 물고기들이 걸리는 것 같군요...
하옇튼, 큰 놈들... 손맛...축하 드립니다!!! ㅎㅎㅎ

파타야에서 산 한치새끼를 미끼로 쓰는 낚시배를 본 적이 무척이나 오래되었는데요...
저도 다음에 가면, 산 한치새끼를 미끼로 쓰는 낚시배를 알아봐야 되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 [[원츄]]
기다려라 파타야의 X(?)들아~~~ ㅋㅋㅋ

동대문 사장님~~~
구지 꼬따오까지 가실 필요가 없네요... 파타야에도 병어!!!가 올라 오는군요~~~ 그리고, 큰 놈들이 꼬따오나 같군요... 저도 이제 꼬따오로 낚시 갈 일은 거의 없을 것 같군요~~~
파타야로 자주 가야 될 것만 같은, 불길한 행복한 느낌이... ???
꽁지머리 2005.07.16 20:33  
  아참!!! 질문 하나 드립니다... 요한님ㅎㅎㅎ
그 "손바닥 길이 만한 생 오징어" 미끼가 죽은 생오징어 인가요? 산 생오징어 인가요?

확인하는 차원에서...
다음 번 낚시를 보다 확실하게 하기 위하여 & 낚시광들의 행복한 날들을 위하여!!!
오늘도 발라당~ㅋ 2005.07.16 21:53  
  파타야 낚시 정보좀 자세히 올려 주세여~

담에 가면 꼭 낚시를 해보고 싶은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저 큰넘을 잡을려면 어느 집에서 컨택을 해야 하는지....



요하니 2005.07.16 23:00  
  미끼는 선장이 준비한 선창안에 싱싱하게 살아있는 놈을 사용했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죽은 것도 사용해 보았으나 살아있는 것보다는 잘 물지 않더군요.
참고로 이번에 배 하루 임대는 약간 비싸게 주었지만 (7,000바트) 기름값 상승이 여기에도 영향이..[[아니]]
하지만 건져온 것때문에 그까이꺼 대충... [[으에]]
연락처는 제가 안해서 알아보고 따로 메일로 전해드리죠
꽁지머리 2005.07.17 03:58  
  그새... 새로운 놈의 사진을... 염장이 심하옵니다... [[저것이]] ㅋㅋㅋ

그 낚시배가 아주 크고 좋은 건가 보군요... 혼자서는 좀 무리한 가격 같군요. (태국에 살다보니, 태국 물가에 적응을 해서리... 7000밧에 놀라고...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별거 아닌데... ㅋㅋㅋ)

하루 2000밧 짜리 낚시배를, 단골 선장을 잘 꼬셔서... 팁 1000밧을 더 주고, 산 한치 새끼를 구해 오도록... 작업을 해보는 수 밖에... 성공하면, 싼 가격에, 큰 놈들을 무지막지하게... 크악!!! ㅋㅋㅋ (꿈은 좋은데... 흐흐흐) [[으에]]
요하니 2005.07.17 06:08  
  그리 큰 배는 아니고 아래 사진 올리신 투어 낚시배보다 약간 작은 것입니다.
예전에 태국직원들 하고 방사레에서 같이 사타힙쪽으로 나갔는데 그때도 4500에 낚시대 100바트씩 5000주었는데 제가 너무 많이 지르는가요?
그때도 10여명이 갔는데..
꽁지머리님 단골배도 어군탐지기 붙어있는것인가요?
꽁지머리 2005.07.17 18:00  
  2000밧 임대 낚시배는, 보통 작은 어선 입니다.(2층이거나 단층 작은 어선)
어군 탐지기는 없을 수도 있는데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파타야에서는, 2000밧 짜리라고, 기대를 않했기에... 확인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낚시투어를 나가는 배들은, 어디서나 어군탐지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 제 경우는, 2000밧짜리 낚시배라도, 실제로 하루 배낚시에 4000밧은 보통 씁니다.
거의 혼자이거나 2명, 3명 인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방사레나 사티힙 쪽은 제가 낚시하러 가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15년정도 전부터... 줄기차게 꼬란(산호섬)과 부근으로 낚시를 다니던 습관이 있어서... 아직도, 방콕 부근에서는, 파타야와 꼬란에서만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파타야해변&꼬란에서의 갯바위 낚시에서도, 무지하게 큰 놈들이 올라왔었거든요... 그런 습관&기억이... 저를 아직도 파타야와 꼬란에 잡아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저도 이제는, 많이도 들어왔던, 방사레 & 사타힙 쪽으로 낚시를 한 번 가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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