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받은 책 한권!! 20년전 론리플레닛 한국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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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책 한권!! 20년전 론리플레닛 한국편

sawaadee 4 1542
판매하는거 아님.....ㅋㅋ

평소 친하게 지내는 독일인 친구가 있습니다.
나이는 지긋하구요...
얼마 전 술 한잔 하자며 초대하길래 갔더니
이 책을 보여 주더군요..
20여년 전 한국 방문 때 구입한 책이라고....
책 내용을 대강 훓어보니 그때 그시절이 생각 납디다.
캬~~~
1982년판 론리 플래닛 한국 대만 편이구요. 거프 크로더라는 영국인 여행가가
펴낸 책입니다. 
두 나라를 한권에 묶은 책이지만 한국에 대한 내용이 책의 70%정도 차지하는군요. 여러모로 서양인들 눈에는 한국과 대만이 많이 비슷해 보였나 봅니다.
한글편집이 힘들시절이라 그런지 한글은 직접 수기로 표시되어 있네요.
소공동 조선호텔 트윈룸가격이 당시 달러로 65달러구요.
일반 여관들이 2500원에서 5000원 정도 하구요.
여인숙은 하루 밤 단돈 천원!!! 
마치 현재 동남아지역의 관광지 같은 느낌이... 아니...훨 싼듯한....
사진도 몇장 있는데 당시 우리나라의 문화재관리가 얼마나 소홀한지도
알수 있구요.ㅋㅋ...사진 보믄....기분 묘하네요...후진국 느낌이...
여행가고 싶은 생각이 하나도 안드는 그런 사진....그냥 복잡해 지내요...느낌이...
지금의 한국을 생각하면 한국인이라는게 자랑스럽기도 하고....
친구 말에 의하면 이 책을 보면 한국이 지금 얼마나 많이 발전 했는지
쉽게 알수 있답니다. 정말 느낌이 팍 오더군요...
이친구는 한국에서 기술자로 90년대에 5년정도 한국에서 생활한 친구라
한국말도 곧 잘합니다. 삼겹살,불고기 무척 좋아하구요
아무튼 좋은 선물을 받아 기분 좋은 마음에 사진을 올려봅니다.
4 Comments
Teteaung 2005.07.24 02:32  
  표지는 어디인가요??? 좀 부끄럽다는...
론리중국편, 베트남편, 미얀마편, 인도편(것도 2권씩이나) 있는데 그것들의 표지는 어디인지 안 펼쳐봐도 알거든요. 이거 웬지... 엄청 미안해지네요.

좋은 사진 봤습니다.
백언니 2005.07.24 12:08  
  논산 관촉사에 있는 은진미륵이네요
정벌 2005.07.24 16:39  
  맛읍니다 맛고요
entendu 2005.08.14 17:46  
  우와.. 정말 멋진 선물이네요. 저도 늘 원서 코너 가면 론리 플래닛 한국판을 보거든요. 외국인들 눈을 통해 보는 한국을 알고 싶어서요.. 돈주고 사기는 그렇고. ㅋㅋ
소갯말에 이렇게 나와 있어요. 한국을 여행할때는 옷차림에 주의해라. 다른 나라의 배낭여행객과 같은 허름한 옷차림은 한국에서는 요주의 대상이다. 낡았어도 깨끗하게 청결을 유지해라. 이런 얘기 나오고요. - 어쩐지 외모 지상주의 어쩌고 하는 얘기가 요즘 얘기만은 아닌듯.. - 그리고 한국인 앞에서는 한국 문화를 폄하하지 마라라. 문화적 자부심이 굉장한 국민이다.. - 이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으쓱.. 생각해 보니 누가 한국인과 일본인은 비슷하다. 한국 문화도 비슷하다 말도 비슷하다.. 이런 말 해서 핏대 올려가며 열받은 기억이 있네요. 위험한 한국인 entnendu였던 것입니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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