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나칸 쏘이20의 북한식당 '평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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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나칸 쏘이20의 북한식당 '평양관'

강철남자 9 2405

밑에 공항사진 올린 후 내친 김에 전에 다녀왔던 북한식당 평양관 사진 몇장 올립니다.

파타나칸에 북한식당이 생겼다는 소리를 듣고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주위분들을 모시고 갔었습니다. 혼자 갔다가 혹시 어떻게 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으로... ^^

쏘이 20으로 들어간 후 좁은 골목으로 쭉 들어갔더니 넓은 주차장을 끼고 있는 흰색 식당건물이 보였습니다. 건물 옆에 달려 있는 인공기 컨셉의 간판을 보니 생애처음으로 북한사람을 만난다는 생각에 약간 긴장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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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오픈 전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 한국손님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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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과 함께 등장한 광고지겸 깔개(?). 돈이 없어 참이슬 시켰습니다. 밑반찬 맛이 형편없었습니다.
특히 김치, 북한 김치는 원래 그런 맛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맛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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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보는 북한 누나들, 옆에서 가만히 듣자니 서빙하는 태국대학생들과 태국어로 대화하고
옆 테이블 중국사람들과는 중국어로 대화하더군요. 최소 3개국어 능통, 엘리트들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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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냉면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시켰던 냉면, 맛도 없고 양도 엄청 적었습니다. 대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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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위안거리는 북한 누나들이 불러 주는 '반갑습니다'노래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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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까운 거리라 한국음식 생각날때 애용해 볼 작정이었는데 음식이 맛이 없고 주문하면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하고 가격도 비싸고.... 실제로 같은 시간대에 들어간 한국분들이 주문도 늦게 받고
서비스가 형편없어 화를 내시며 그냥 나가셨습니다.

얼마전에 북한에서 요리사가 새로 왔다고 하던데 기다렸다가 음식맛이 좋아졌다는 소문이 들리면
다시 한번 가야겠습니다.

9 Comments
못된바보 2006.10.06 20:56  
  식당 오픈 소식은 반가웠는데,, 맛마저 좋았더라면,,, 그래도 가보고싶습니다.
6공병 2006.10.06 23:25  
  태국은 아니지만 중국 북경 해당화와 상해의 옥류관에서 북한당국에서 직접 운영하는 북한 음식점에 갔다 왔습니다. 아가씨들은 굉장히 새침떼기. 음식맛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값은 좀 비싸지만 북한정부에서 운영하는거라면 맛은 훌륭하셨을텐데요.... 혹시 개인이 임의적으로 운영하는건 아닐까요???(추측은 금물입니다만.)
중국 갔을때 북한 음식과 일하시는 아가씨분들께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아서 한마디 남깁니다.
탈릉짱러이 2006.10.07 13:52  
  평양 냉면은 세번은 먹어 봐야 맛을 아는건데....
렌껍 2006.10.07 15:08  
  북한식당.. 북한정부에서 운영하는.. 핵무기를 개발해서 남한의 목줄을 조이려 하는데.. 거기 가서 식사를 한다... 글쎄요.. 저는 좀 반대의견입니다...
eosl 2006.10.07 15:34  
  ㅡ.ㅡ 에라입니다 .. 영 에라였습니다
강철남자 2006.10.08 15:47  
  렌껍님 말씀처럼 북한 냉면 한 그릇 맘 편히 못 먹게되었네요. ㅠㅠ
someday 2006.10.09 18:09  
  동남아에서 영업중인 북한식당들은 전부 우리나라 관광객을 주고객으로 운영되어지는거죠...이게 돈이 된다는 걸 알고서는 북한정부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있습니다. 요즘은 실내장식도 화려하게 하고, 음식값도 아주 처음부터 장난아니게 책정하더군요... 심지어는 한국인과 동업으로 운영하는 곳도 생겨났습니다. 서빙하는 여성동무들은 상당한 엘리트들이 맞습니다.
저도 호기심에 두세번 가보고서는 두번다시 안가본다는.. 음식값이 너무 비싸서... 욕나옵니다.
2006.10.11 01:38  
  북한음식에는 화학조미료가 안들어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화학조미료에 길들여진 우리입맛엔 좀 어색할수도 있죠 김치는 좀 그래도 냉면은 맛있더군요 상하이에서 북한음식점을 찾았을때는 이쁜언니 한분이 식사시작부터 끝까지 써빙하며 냉면의 먹는절차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며 말동무가 되어주었습니다 조금비싼것은 그런써비스도 포함되었다고 생각하면 맘편하지 않을까요?
똘이 2006.10.26 16:57  
  중국 심양 북한식당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것하고는, 정말 다르더군요. 좀 많이 실망 했었구요,
초기인데도, 한국 투어에서 많이 찾더라구요.
제가 갔을때에는 다른테이블에 한국 남자분들만 5명정도 오신것 같던데, 술도 많이 취한것 같았고,
북한아가씨손에 팁 쥐어주며, 손잡자, 사진찍자, 한잔해라...등등...
입맛이 싹 사라졌었네요.
손님 오시면 모시고가려고 가봤던건데,
다른곳 찾아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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