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달려온걸까?..태국 후아인에서...
순간의 짧았던 키스 만큼이나 짧게 지나가 버렸던 시간들...
얼마나 달려온걸까?
달려왔던 시간들을 뒤돌아보면...
정신없이 많은 시간을 지나왔지만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추억은
많지 않아... 너무 허무했던 것일까?
더듬어 더듬어 가다보면 잊었던 추억이 생각이나서...
아마도 흘렸던 눈물 만큼이나 가슴 아파했겠지...
너무도 정신없이 달려왔나봐...
보이는 저 체인처럼...
사람들과의 관계속에 쉴세없이 움직여야 했던 시간들...
너무 바쁘게 혹은.. 너무 의미없이 달려온것은 아닐까?
난 나의 삶속에 얼마나 달려온걸까?
Nikon FM2 / Kodak B/W TMAX ISO 100 / 렌즈 Sigma 50~135mm /
조리개 5.6 / 셔터 스피드 125 / 후아인의 자전거 인력거 거리에서...한컷...
언제였던가...
사진 파일을 정리하다 우연히 찾은 후아인에서의 여행...
이름 모른 두 커플분들과 함께 방콕 버스터미널에서 4시간걸려 갔던
후아인이 어찌나 멀게만 느껴지던지...^^;
가깝다고 같이 가자고 했던 곳이 버스타고 4시간이라니...
체력이 약했던 나에겐 고난의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시간들...
글/사진 - 이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