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을 다녀와서..
이번에 방콕에 가서, 그동안 단 한번도 안가봤던 동네, 차이나 타운을 갔더랫습니다.
여기는 말 그래도 중국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 입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 비해 한자 간판이 유난히 많습니다. 중국말도 통하지만, 그래도 태국 국적을 다들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태국말은 당연히 잘합니다. 중국어, 태국어 최소 2개국어를 할 줄 아는거죠.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메리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 카오산에서 갈때 방람푸 선착장에서 수상 버스를 타고, 랏차웡 선착장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걸어가다보면, 사진에 보이는 "중화문"이 있습니다. 이것이 여기부터가 차이나 타운임을 알리는 이정표 역할을 합니다.
여기는 한방 병원 입니다. 차이나 타운이라 한약을 지어주고, 침술을 하는 한의원이 당연히 존재하는 군여. 저도 갠적으로 저희 어머님이 간호사일을 하심에도 불구하고 양의학보다 한방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한자로 "天華醫院(천화의원)"이라고 쓰여 있군여.
병원뿐만 아니라, 도교 사당도 있군여. 여기와서 현지인, 화교들이 헌화를 하고 절을합니다.
여기는 차이나 타운의 번화가 인데, 사람도 많고, 차들도 많고 정신 없습니다. 길거리 마다 한자로 쓰여진 업소의 간판이 늘어서 있습니다.
샥스핀 요리를 파는 가게. 상어 지느러미 말린 것을 이렇게 진열해서 팔고 있습니다.
중국음반을 파는 가게. 우리나라 가수들 음반들도 한 코너에 팔고 있군요. 비, 이준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DVD 까지.... 역시 한류의 열풍은 대단합니다.
차이나 타운을 구경한 느낌은 대체적으로 정신없고, 번잡하고 한자간판 쭈욱 늘어서 있지만, 방콕에 사는 중국계 교포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