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다버그에서 비치 다이빙 포인트로 제일 많이 이용되는 곳 입니다.

 

번다버그에서 머물때 아쿠아 스쿠버 샾에다가 비치 다이빙을 예약했는데, 파도가 높고 조류가 강한 탓에 일정이 취소되는 바람에 아쉽게 다이빙을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WWOOF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세컨비자를 받기 위한 날수를 채워야 하는 저는 남쪽으로 한 시간 떨어진 Childers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호주에서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아예 못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날, 번다버그로 온 가족이 나들이를 나와서, 들른 Barolin Rock 해변가.

 

비록 스쿠버 다이빙은 장비가 없어 못했지만,  가지고온 스노클링 도구로 잠시나마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기도 번다버그에서 갈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가중 하나인데여. 제가 가본 번다버그의 바닷가중에 제일 좋네요.

 

 

 

 

 

 

 

 

 

물색깔도 이쁘게 나오고, 스노클링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밑에 산호들이 보이고...

 

 

 

 

 

 

 

 

여기는 바닷가가 현무암 비슷한 돌들로 덮여 있어여. 스노클링 하러 오실 분들은 아쿠아 슈즈도 같이 되도록이면 가져오시길...

 

물에 들어갈때 발 긁히기가 쉬우니, 조심 하시길...

 

 

 

 

 

비록 웻슈트와 오리발은 없었지만, 수경과 스노클만으로도 우리는 나름 잼있게 물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이 나름 차가웠습니다. 그때 번다버그 스쿠버 샾에서 다이빙 스케쥴이 취소되어, 당분간 스노클링이고, 다이빙이고 못할줄 알고 웻슈트며 수경이며 스노크들을 모두 한국으로 짐싸서 보냈는데, 그게 후회가 되네요.

 

이럴줄 알았다면, 보내지 않는건데.. 아까비..

 

 

 

여기는 얕은 물속에도 바다나리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었슴다.

 

얘네들을 손으로 톡건드리는 시늉을 하면 다 숨어 버립니다.

 

 

 

 

암튼 WWOOF로 머물면서 맞은 두번째 주말을 번다버그의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스노클링을 하며, 잼있게 보냈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대박농장 꿈꾸지 말고, WWOOF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세컨 비자 받을 생각을 했었어야 하는걸 그랬습니다.

 

WWOOF 생활을 하는 지금이 제가 호주에 와서 제일 보람있게 보내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