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렌탈에 관해(코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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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렌탈에 관해(코따오)

소금사탕 3 2043

---최민우님께 부족한 답변---
쪽지 잘 보았습니다.
우선 전 코싸무이 못 가 보았구요.
제가 간 곳은 싸무이 옆 섬인 코 따오뿐입니다.(시간이 없어서.. 다른 곳은 못 갔죠)
코 따오만 기준으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싸무이 섬은 국제공항까지 있는 비교적 큰 섬이라고 알고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들으시길 ^^

1,렌탈 하는데 필요한 것들 - 여권

오토바이를 빌리는 데에는 국제 면허증 같은 서류는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사무실에 여권을 맞기시면 됩니다.
여권을 어떻게 맞기냐~ 하시는데 별수 없습니다. 바꿔 생각하면 업주 입장에서는 타지의 여행객을 뭘 믿고 수 백만원 하는 바이크를 빌려 줄 수 있겠습니까.
사고가 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겠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2,렌탈 비용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치앙마이에서 스쿠터를 하루 렌탈 하는데 500밧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하루 15,000원정도-부정확)
코따오에서 제가 빌린 4륜은 1,100밧이 들었구요. 본래 1,200밧 이라고 했으며, 성수기인 12월에는 1,500밧 이었다고 했음

물론 흥정 하기 나름이며, 코 따오의 경우 오토바이 렌탈 하는 곳이 5곳 이상 되는 듯 보였고(메핫근처에만)
다른 곳은 흥정해볼 겨를도 없이 가장 그냥 언덕으로 쭈~욱 올라가서 왼쪽에 제스트(카페) 지나 오른쪽에 주유소 지나가서 왼쪽에 있습니다.
아마도 메핫항 근처의 몇 군데에선 더 세게 불렀으리라 예상만...

3,운전관련

4륜 오토바이의 운전은 오토바이라고 보다는 자동차라고 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코따오의 경우 저도 오토바이좀 타는데(학부생때 마그마 몰고 다닌적도 있음) 2륜을 타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비포장도 좀 많을 뿐더러 경사가 엄청난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어떤 외국인 커플은 내려서 끌고 가더군요.. 아찔....
내려오는 것도 무리지만 올라갈때 멈출까봐 걱정....
4륜은 별 무리 없죠. 겁만 안 먹는다면요...
그리고 4륜도 생각보다 쉬운 것도 아닙니다. 살짝 패인 구덩이 지날때면 핸들이 휘정대면서 기울더군요.
천천히 즐기면서 건너시면 됩니다. 어쨌든 2륜보다는 안전한듯... 나름 어드벤쳐를 즐기신다면 오프로드 함 달려 보세요.
아마 한국에선 그런 즐거움 찾으려면 한두시간 타는데도 10만원은 들겁니다. 그것도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찾아가야 할듯...
이때 주의사항은 파손 주의하세요. 만약 스크래치 정도는 무리없이 지나가도. 플라스틱 범퍼파손이나 뭐.. 펑크나.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안습입니다. 처음 계약서 작성하는데 한국에서 차 렌탈할때 처럼 처음인수받을때 문제점 될만한 곳 체크하고 돌아와서 다시 확인...
아마 부품비 상당히 비쌀 겁니다. (빌리시기 부담되시죠. ^^)

4, 여성및 초보자.

연습용, 경험용으로 추천하지만 능숙한 남성이 동행했을때만..
특히 여성은 오프로드 환경에서 무리하지 마셔야 합니다. 여성은 신체적 차이로 여성만의 트러블이 발생할 수있습니다.
여성을 태우실 남성분도 꼭 인지하세요. 여성이 뒷자리에 앉는다면 천천~히..
스릴이 부족하면 왠만하면 혼자타시고....


5, 조작법

제가 사용한 차량은 후륜도 됩니다. 마치 경운기(아실라나) 처럼 전진과 후진 기어를 레버조작하듯이 하시면 됩니다.
시동은 전진-중립-후진 레버중에서 중립에 놓으셔야만 시동이 걸리구요. 기어는 브레이크(핸들 왼쪽)를 끝까지 꾸욱 누르신 상태에서
조작해야 시동이 안 꺼집니다.
제 차량은 오토이구요. 더 큰 차종은 메뉴얼도 있습니다. 더 크고 세고, 비쌉니다.
물론 더 작고 싸고 가벼운 차량도 있습니다.
전 둘이 타야 했기 때문에 작은 차종은 불가.. 그래서 중간 것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브레이크는 풋 브레이크도 있습니다. 언덕 내려가실때 둘다 사용하세요.
보통 오토바이는 브레이크 둘 모두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2륜일 때는 풋 브레이크가 더 유용합니다. (스쿠더 제외)
운행중에 낮일지라도 라이트 키고 다니시는 것이 좋겠구요.

헬멧은 안 썼습니다. 렌탈숍에 헬멧 비치되어 있습니다. 혹시나 가지고 다니다 분실 할 까봐.. 저희는 빌리지도 않았습니다.
경찰 단속 있는지 꼭 물어보세요. 운 나쁘면 딱지 끈죠.. 그리고 보통 분위기 보면 아실겁니다. 다른 라이더들 어떻게 하고 다니는지.


6, 활용도

저의 경우 태국에서는 렌탈샵이 있는 곳이라면 오토바이를 렌탈합니다. 위험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기동성이라는 잇점은 제한된 시간을 가진 단기 여행자에게는 뿌리칠 수 없는 매력입니다.
경비에 있어서는 보트 택시를 타는 것등과 비교해서 이득이 된다고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매번 흥정할 필요도 없고 속을 일도 없고, 특히나 새로운 곳에서 지도 한장 의지하면서 돌아다니면
머릿속에 이미지가 새겨지죠, 직접 미지의 장소를 탐험하는 재미란....


아. 졸려서 일단 줄입니다. good night

3 Comments
요술왕자 2007.03.09 02:34  
  험한길에서 언덕 내려갈때는 기어 브레이크를 이용하세요. 그러니까 1단으로 놓으면 큰 기어비가 걸리면서 바퀴가 잘 안굴러가게 되거든요...
단, 이때 잘못해서 스로틀 당기면 꽥 ㅠㅠ
사족으로... 따오랑, 팡안은 오프로드 모터 사이클링 하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위험하긴 하지만 오토바이 좀 타시는 분들에겐 아주 스릴 넘치는 즐길거리입니다.
암튼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최민우 2007.03.10 05:28  
  제 쪽지에 대한 답변을~ ^^^ 넘 고맙습니다.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4륜....상당히 구미가 당긴다는...
조작도 어렵지 않은가 보네요.
저도 사무이나 따오 가면 렌트 해봐야겠어요~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월야광랑 2007.03.10 19:01  
  여권을 맡기는 것은 현지의 분위기 봐서 어쩔 수 없기도 하지만, 왠만하면 피해야 할 사항입니다. 여권은 해외 여행시 항상 본인이 휴대해야할 신분 증명서입니다. 특히나 여권을 맡기고, 오토바이를 렌트했을 때, 경찰에 걸리면 어떻게 될건지 궁금하군요. ^.^
오토바이보다 훨씬 비싼 - 일반적으로 - 자동차를 빌릴 때도 여권 복사본과 함께 신용카드 정보를 줌으로써 보증금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오토바이 렌트하는 곳의 영세성과 관리하기가 쉽다는 점에서 그냥 여권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해외 여행시의 여권관리,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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