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다이빙은 새로운 별천지가 보인다. ^*^
이번 씨밀란 투어 4박5일동안 3번 나이트 다이빙을 했었습니다.(Tachai Reef, Koh-Bon, Turtle Rock Bay)나이트 다이빙은 낮에 파란색 물감 풀어놓은 듯한 환하게 뚫린 시야의 물속에서 하는 다이빙 과는 또다른 색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강사가 된 이후로 처음 만끽 했던 나이트 다이빙. 예전에 경험했었던 나이트 다이빙 보다 시야도 잘 나왔고, 보다 많은 것들이 보여서 즐거웠습니다.두 마리는 양 옆에, 한 마리는 그 두 마리 사이에 끼여 있는 사이로 정렬..Lizard Fish
길 다란 더듬이를 내놓고 있는 랍스터... 환한 랜턴으로 비추니까 오히려 낮보다 더 선명하고 환하게 잘 보이네여.
산호에 붙어서 잠을 청하는 스콜피온 피쉬 한 마리...
열라 까칠하게 생긴 성게... 눈을 무섭게 부릅뜨고 있군여.
다이버들이 하도 랜턴을 비춰대니까, 이 친구 자다가 벌떡 일어나는 군여.
바위틈 사이에서 꿈틀거리는 문어 한 마리...
이 놈도 참 까칠하게 생겼군여.
통통한 퍼퍼피쉬 왈, " 전 지금 수면 다이어트 중이에여. 깨우지 마세염.."
모래무지 친구도 이제 잘 시간이네여..
간만에 즐긴 나이트 다이빙. 낮에 보는 바다와 밤에 보는 바다는 역시 분위기가 확 틀려지는 군여..출수후, 밤하늘에 환하게 쏟아지는 별빛들.. 배위에 올라와서 몸 다씼고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하는 음료수 한잔... 이런게 야간 다이빙의 즐거움 아닐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