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는 1층의 구조에 대해 소개했습니다.2층과 3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하나 하나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식사와 티 타임, 간식시간을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과 탁자, 의자, 그리고 냉장고, 식기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세끼 식사 시간이 되면, 혹은 다이빙 후 간식 시간때 스탭들이 이곳으로 여러가지 푸짐한 메뉴들을 부페식으로 진열해 놓고, 사람들이 양껏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DVD 플레이어와, TV가 있어서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는 동안, 혹은 간식을 즐기는 동안 영화 틀어놓고 볼 수도 있습니다.
태국 사람들이 DVD를 종류별로 여러개 가지고 와서, 덕분에 영화좀 마니 봤습니다. 또 어떤 태국인은 자신이 물속에서 캠코더로 찍은 동영상을 보여주어, 여러 사람들을 잼있게 했습니다.

선반위에 식빵과, 과자, 커피, 홍차, 코코아, 달콤한 연유가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얼마든지 배고프거나 출출할때마다 가져가 먹을 수 있구여. 냉장고에 있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환타등의 음료수도 공짜로 얼마든지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에 보이는 제빙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얼음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항상 음료수나 물, 맥주등을 시원하게 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다른 어느 다이빙 보트에도, 저런 제빙기가 있는건 못봤습니다.

2층 식당 뒷편으로 돌아가면, 휴식을 위한 Dry room이 있습니다. 여기도 큰 스크린과 DVD 플레이어가 있네요. 휴식과 티 타임을 위한 응접실로 사용됩니다.

또 그 뒷편에도 2층 침대가 있는 방들이 여러개 있습니다. 1층 복도 뿐만 아니라, 2층 식당 뒷편에도 방들이 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면, 텐트들이 많이 쳐져 있습니다. 에어컨 나오는 방이 싫으신 분들은 여기로 올라와서 자연의 바닷바람과 함께 텐트에서 별을 보며, 자도 됩니다.

1층 밑에 부터, 3층 꼭대기 까지 웬만한건 다 있군여. 제가 여태까지 타본 리버보드및 다른 데이트립 다이브 보트를 모두 통틀어서 만족도 최고 였습니다.

승선감도 편하고, 스탭들도 친절하구...또 다른점은 이 리버보드는 유럽인들이 대부분인 다른 다이빙 보트 와는 달리, 태국에서 잘사는 상위계층 사람들이 주고객입니다.현지인들과 함께 하는 색다른 분위기의 리버보드, 편안하고, 주로 중국식 이나 태국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한국사람 입맛에도 그럭저럭 잘 맞는 먹을것이 나오기 때문에..

정말 추천할 만 합니다.씨밀란은 날이면 날마다 1년 내내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아직 얼마 남지 않은 씨밀란 시즌.. 편안하고 쾌적한 이 리버보드의 진수를 맛보고, 즐겁게 다이빙 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리버보드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신경써주신 Scuba 4U의 대표 Chada님, 그리고 도깨비 스쿠바의 대표 얼음왕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