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과 27일 양일간에 걸쳐서 쥬니어 오픈워터 개방수역 교육을 하러 라챠야이 섬에 갔더랬습니다. 우기답지 않게, 가는 길, 오는 길 파도 한점 없이 잔잔했습니다.
건기 시즌의 장판지 바다였습니다. 하늘이 어린이 오픈워터 학생을 위해 날을 잔잔하게 만들어 주었나 봅니다.
강사되서 처음으로 어린이를 교육하는 저도 편했고, 쥬니어 교육생도 편했고, 아버님도 안심하고 편안하게 다이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여기는 우기 시즌에도 아름다운 물색깔이 나오는 천혜의 보물섬 입니다.
물속의 아름다운 사진들을 교육생의 아버님(총 40번 이상 다이빙 횟수에,이미 어드밴스드 까지 보유하심)께서 동행하시어 촬영해 주셨습니다.
바위에 붙어서 꿈틀대던 누디브랜치...
꼼지락 꼼지락.. 해삼들...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들입니다. "아네모네 크라운 피쉬"
덩치 큰 복어 한마리...
입을 비롯한 모든 체형이 길다랗고 가느다란 "플룻마우스 피쉬"
바위 틈에 숨어 있던 거북이 한 마리가 우리 일행을 보더니, 냉큼 기어나와서 인사를 합니다.
스타곤 코랄 주위를 떼지어 지나가는 스내이퍼들...
이는 No.1 Bay 부근의 하이라이트 볼거리 중 하나 입니다.
날씨도 좋고, 파도 한점 없고, 마치 호수와 같은 라챠야이의 바다.
어린이 오픈워터 교육생과 그 아버지까지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돌아갔으리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즐겁고 보람찬 다이빙을 해서 흐뭇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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