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어디에 올릴까 한참을 고민하다가(이걸 음식정보에 올려야 하는지 다른데 올려야 하는지.. 갸웃갸웃~~) 여행 사진에 올려드립니다.

조금 오래된 사진이긴 하지만.. 태국의 유명 슈퍼마켓 체인인 TOPS 마켓 플레이스에 진열된 열대과일들의 사진과 가격입니다. (과일의 가격은 철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고.. 대부분의 가격은 Kg당 가격입니다)

8월 한달 동안은 거의 매일같이 호주에서 들어오는 체리에 미쳐서 체리를 사러 다녔는데.. 요즘은 체리가 안나오고 자두랑 딸기만 수입이 되더군요.. 그래도 요즘은 자몽이 맛있어서 그거 먹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등장하는 과일은 바나나와 파파야입니다. 요즘은 제일 왼쪽에 보이는 바나나 한뭉치를 25바트정도에 팔고 있어서(대략 15개정도.. 한송이) 아침 식사때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귤과 오렌지의 중간쯤 되는.. 1년 내내 나오는 과일인데.. 단 맛은 적지만 수분이 많아서 목마를 때에 유용하게 먹는 과일입니다. (제일 왼쪽은 수입 마블 오렌지인데.. 오른쪽의 태국 오렌지 태국 이름 아시는 분??)



그 다음은 로즈애플, 사과류, 구아바, 드라곤푸르츠, 망고스틴류입니다. 망고스틴이 맛있을 때에는 하루에 몇키로씩도 사서 먹곤 했다는... 망고스틴 맛있는 철이 기다려질 뿐입니다.. 요즘은 로즈애플과 구아바에 빠져있습니다.



역시.. 태국 과일을 이야기 할 때에 빠질 수 없는 "망고" 입니다. 약간 덜익은듯하지만 상큼하고 단 망고를 찾고 있는데.. 매번 Sweet & Sour라고 말하지만 2~3월달쯤에 먹었던 망고의 맛을 요즘 찾기에는 무리인거 같습니다.. (얼머전에 한국에 계시는 어머님이 망고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인터넷으로 보내드렸는데-필리핀산- 태국 현지에서 드셨던 망고맛에는 못미친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6월달 한달동안 미쳐있던 메론 시리즈들입니다. 제 개인적은 느낌으로는 한국에서 먹었던 메론같은 Japaness Melon이 제일 맛이 있더군요. 요즘 나오는 메론들은 좀 단 맛이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과일은 아니지만.. 요리할때 제일 자주 사용되는 감자와 양파, 토마토, 배추, 브로콜리 등인데.. 이것들도 당당히 청과물 코너 한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랑 제 와이프가 태국에 살면서 제일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맛있는 과일을 원없이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인데 여기에 한 몫 하는게 손질해놔서 그냥 먹기만 하면 되는 소포장들입니다.. 보통 하나에 25~45바트 정도인데.. 이거 몇개만 사가지고 가도 하루는 풍족하게 과일을 먹을 수 있곤 하죠.. :) 여행 오시거나 게으르신 분들께는 아주 편하겠죠? (찐 고구마도 판다는게 참 재미있더라고요.. ^^)



어쨋건.. 과일의 천국 태국에서 산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인거 같습니다 ^^
푸켓에서 다니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