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하루-비내리는 푸켓
뭐 처량한 뽕짝가요 제목도 아니고...
하여간 이날 푸켓에는 비가 꽤 내렸습니다
바람 불고 비내리는 해변에서 청소하는 분이 계시네요...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다가 갑자기 그치고
비가 오다가 그치고
날씨가 여간 변덕스럽지 않군요
투어는 포기하고
호텔방에서 뒹굴기도 그렇고...
시골집에 전화해서 시내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까타 해변에 파도가 거칠어서 해변에는 빨간기가 걸렸습니다
수영금지...
해변에서 늘씬 빵빵 미녀 감상의 헛된꿈이 사라지는....^^
꿋꿋이 선탠하는 그대의 용기에 박수를...
프롬텝 곶...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길래
친구와 함께 찍어주었는데...
찬찬히 보니 꽤 한 미모하는 중국녀입니다...
몰래 한컷 ^^
오늘은 먹구름에 비가 간간이 쏟아지는 날씨라서...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시간 관계상 걍 패스 패스...
왓 찰롱입니다
꽤 규모가 크더군요
모두 금박을 바르고
기도하느라 여념이 없더군요
중국의 영향인지...
폭죽을 저 가마에 넣고 터뜨리더군요
폭죽소리 한번 요란합디다...
부처님께 바칠 꽃을 파는데
돈액수는 알아서 통에 넣더군요
한 스님이 아파보이는 개를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네요
툭툭이 기사가 차만 닦고 있습니다
언덕 꼭대기 전망대를 올랐습니다
저녁 야경이 멋지다는데...
그저 날씨만을 탓하며 내려올뿐...
차에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비가 쏟아지자 날 찾으러 다녀다는군요...
이래 저래
오늘은 완전히 비에 젖은 생쥐가 되었습니다
비가 더욱 심해지니
숙소로 철수...
내일을 기약해봅니다
참새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