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하루 푸켓-카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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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하루 푸켓-카이섬

참새하루 8 3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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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18일

오늘은 카이섬을 스노클링 하기로 한날입니다

9시에 숙소에서 픽업하기로 한 미니버스는

9시 반에 도착 그 나마 시내를 빙빙 돌면서

투어 손님을 더 태우더니

10시 반쯤 부두에 도착했습니다

11시 까지 해변에서 기다리다가 스피드 보트를 타고

바다 섬 부근에서 도착

40분 간 스노클링 시간을 줍니다

12시에 카이섬에 도착

점심을 먹고

3시 까지 자유시간입니다

뭐 특별히 재미있는 볼거리는 없지만

환상적인 남국의 해변 정취와

예쁜 물고기를 손에 잡을듯

가까이서 볼수 있는 스노클링

그리고 한적한 여유있는 낮잠 시간을 원하신다면

한번 추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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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내내 구름이 짙게 끼어 비가 올려고 하나 했더니

오후 들어 햇살이 쨍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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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만에 보는 햇살이여...

이렇게 고맙고 반가울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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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럴드 바닷물이 바로 이런건가 싶네요

캐논에는 픽쳐 스타일이란게 있어서

몇가지 특수 색상을 만들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곳에서 처음으로 에머럴드 픽쳐 스타일이란걸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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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바다색이 더욱 녹색빛이 도는데

환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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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피드보트를 타고 왓는데...

여기에 얽힌 에피소드 하나...

해변에서 출발할때 한 30분간 배를 기다렸습니다

그때 들리는 우리나라 말소리...

어찌 우리나라 말소리는 멀리서도 잘 들리는지...

하여간 내용인 즉슨

가이드가 한국 신혼부부 투어그룹한테 일러주는 내용인데...

무조건 내가 배를 가르키면 그배로 냅다 뛰어라

뛰어서 맨 앞자리를 차지해라

그래야 스피드 보트의 장점인 스피드와 경치를 감상할수 있다...

뭐 이런 코치입니다

과연 배가 지정되자 마자

한국 그룹 냅다 뜁니다

앞서 걷던 웨스턴들 앞질러 갑니다

천천히 걸어서 배로 가던 다른 관광객들

눈살을 찌푸립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맨 앞자리 좋은 자리를 한국 사람들이 차지하고선

마치 달리기 대회에서 승리라도 한양

큰소리 웃고 서로 자축합니다...

질서를 지키라고 일러줄

가이드가 먼저 앞서 저러니...

저 역시 뒷쪽 천막쪽에 앉았는데

돌아올때는 저 앞에 한번 앉아 봤으면 좋겠다 ..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돌아올때...

들리는 한국말소리..

함께온 한국식구 그룹인데

친정어머니 젊은 부부

7-10세 된 애들 둘있는 식구입니다

옆 의자에 앉은

제가 하루종일 한마디도 안하고 있으니

한국사람인줄 몰랐나 봅니다

아줌마가 남편한테 하는말이 어찌 이리 잘들리는지...

여보 !! 이번에는 기필코 앞자리 맡을테니까

당신이 애들 책임져요

엄마는 짐 챙기고...

돌아갈 시간이 되자

그 아줌마 냅다 뜁니다

올라가는 조그만 사다리 앞에 모여 있는

다른 관광객 밀어 부치고 먼저 기어오릅니다

맨 앞 좌석으로 달립니다

그리고 조그만 가방 핸드백 모자들을

던져 자리를 맡아둡니다

지하철에서 많이 보던 아줌마 신공이 나왔습니다.

아줌마 뒤 따라올랐던 웨스턴들

어이가 없는 표정입니다

안면 장갑 철판깔고

자기 식구들이 올라타자

큰소리로 부릅니다

자기야 여기 여기

이자리는 엄마 자리

이자리는 애들자리...

자기가 생각해도 약간 민망했나 봅니다

큰소리로

그래도 여기가 좋잖아

우리애들 경치도 보고...어쩌고...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지도 못할

한국말로 변명합니다.

저 역시 돌아올때

맨 뒤자리에 앉아 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외국 여행가서

이런 얌체같은 짓은 좀 자제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에구 불평이 길어졋네요

계속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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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CPL의 효과가 대차게 나온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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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섬 하면

빼놓을수 없는 대표적인 포인트

식빵 물고기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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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 수백마리의 작은 물고기들이 달려드는데

그 재미가 쏠쏠합니다

꼭 식빵 준비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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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섬 사진은 계속됩니다

참새하루

8 Comments
오데뜨 2007.11.21 19:22  
  사진 정말 환상적이네요~ 저도 낼 가는데 이런 사진 찍고 싶어요..ㅠ
엔카라 2007.11.21 21:39  
  음..저희 앞이 너무 많이 튀어서 허리나가는줄 알았어여~~ 그래서 돌아올때는 서루 뒤에탈라했는뎅..^^
사람들이 많지않네요..저희갔었을때는 넘 많아서 사람이 없었더라면 정말 좋았겠다하면서 아쉬어했는데..물반 사람반이었거든요..ㅡㅡ;;
식빵두 넘 많은사람이 몰려서 그랬는지 물에 둥둥 떠서 보기가 좀 그랬는뎅....그래두 바다색이 정말 끝내주게 예뻤다는..^^ 또 가고 싶당~~
세박자 2007.11.22 09:57  
  스피드보트 앞에타면... 바싹---시커먼스 됩니다... 담날 투어에 지장있게됩니다...ㅋㅋㅋ
필리핀 2007.11.22 15:04  
  스피드 보트 맨 앞자리... 안 좋아여...
맞바람 땜에 얼굴만 아프고...
맨 뒤는 기름 냄새 나서 안 좋고...
중간이 무난합니다...
pacade 2007.11.22 17:32  
  지난 번에 갔을때.. 날씨가  좋지 않아서..  발밑에 물고기들이 계속 살랑 거리긴 하는데.. 물이 탁해서 제대로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저렇게 이쁜 물고기들이.. 저리도 많았다고 생각하니.. 속상하네요. ~~  다시 보러 가야겠어요.

사진과 글 재미나게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힙합보이왕사장 2007.11.30 07:34  
  이사진보구 푸켓으로 다 떠나면 책임지실거에엿?? 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02.22 17:49  
자리 맡으려고 뛰신 한국 아주머니 마음도 이해가 가요^^
가족들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려는 배려? ㅎㅎ
전 스피드 보트 뒷자리 싫어해요 소음도 많고.. 기름냄새도 많이나고..
꼬수린 갈때 안뛰어도.. 중간은 앉을수 잇더라고요 ^^
참새하루 2017.02.23 04:36  
꼬수린은 스킨스쿠버로 유명한곳 아닌가요?
돌이킬수없어요님도 스킨스쿠버 자격증 소지하셨나요
저도 예전에 꼬피피에서 오픈워터 등록하고
연습나갔다가 익사할뻔 한이후로
ㅎㅎㅎ 물하고는 인연을 끊었습니다
저는 바다 보다는 산  산보다는 유적지를 좋아합니다
그래도 동남아에서 바닷가 미녀 사진을 빼면 섭해서
한번씩은 들러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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