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웨일샥!! 떴다!! 고래상어!.. ^*^

홈 > 여행기/사진 > 여행사진
여행사진

우와!! 웨일샥!! 떴다!! 고래상어!.. ^*^

Kenny 7 3451
DSC00586.jpgt.gif

DSC00579.jpgt.gif

2007년 11월 24일 리슐리외 락..

저도 저의 다이빙 역사상 또 한줄의 획을 그은 볼거리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그렇게 보기 힘들다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고기중 가장 몸집이 큰 "고래상어"...

지난 3월 꼬본에서 만타레이를 봤을때만 해도 심봤다. 더 이상 바랄게 없다며 행복해 했었는데.. 영원히 못볼것만 같았던 그렇게 보기 힘들다던 웨일샥을 저도 드디어 구경했습니다.


시밀란 4박4일 풀트립 짜리 리브어 보드를 타고 나간, 투어 3일째날... 투어 일정의 최북단 포인트. 리슐리외 락에서, 이날 총 3번의 다이빙을 실시했는데여. 3번 다이빙중 2번째 횟수에 이 친구가 출현하여.. 많은 다이버들을 기쁘게 하였습니다.

DSC00581.jpg

저는 이 친구를 만일 보게 된다면, 그 비대하고 커다란 등치에 기가 죽어서 보는순간 패닉이 올줄 알았습니다. 그 친구가 제 앞으로 돌진해 온다거나, 제 머리위에서 저를 가려버린다면 말이죠.. ^^

하지만, 이 친구는 절대 공격성이 없으며, 사람을 공격하기는 커녕. 오히려 피해다닐 정도지요. 얼마나 깊은 물에 잘 숨어 다니고, 맨날 어디에 숨어만 있는지, 보기가 힘들 정도랍니다. 사실, 공격성이 있어서 사람에게 달려드는 상어의 종류는 그다지 많지 않답니다.



DSC00582.jpg



DSC00583.jpg

쫓아다니는 사람을 피해서 이리저리 유영해 가는 덩치큰 물고기 "고래상어"

DSC00585.jpg


마치 고래상어가 사람한테 달려들어 집어 삼킨 듯한 설정 샷..!! 절대 뽀샵 아니구요. 이 친구가 사람한테 달려드는 것도 아닙니다. 사진 찍으려고 웨일샥한테 들이대는 다이버 임다..
^^

DSC00592.jpg



처음에 들어가자 마자, 약 10분 동안을 이 친구때문에 즐거워 했습니다. 10분 정도 구경하고 이 친구가 워낙 멀리 달아나길래... 이제 다른데로 갔구나 싶었는데.. 리슐리외락 포인트 를 유영중에 약 이 친구와 헤어진지 10분만에 또 만났습니다. 한 번 다이빙 하면서 똑같은 친구를 두 번이나 보다니... 대박입니다.


DSC00593.jpg



IMG_1153.jpg



IMG_1154.jpg



IMG_1155.jpg



IMG_1156.jpg



웨일샥은 멸종위기에 쳐한 그 수가 상당히 적은 희귀종이기 때문에 보호 어종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친구를 만지거나, 사냥하거나 괴롭히는 행위를 하면 어떻게든 단속을 받는다고 하네요.

같은 배에 있던 이 일본인 다이버, 자기도 모르게 실수로 고래상어를 손으로 쓰다듬었다가, 현지 수중 투어 가이드 하던 태국 다이브 마스터 한테 걸려서 경고를 받고, 보트 리더한테까지 보고되어, 그 다음 다이빙 1회를 금지 당하기 까지 했습니다.


IMG_1161.jpg


이곳 씨밀란 국립공원은 정말 수중 생물을 건드리는 것, 산호 보호에 대한 규정이 상당히 엄격합니다.

나중에 보트리더와 태국 다이브 마스터에게 듣기로 물때도 잘 맞아야 하고, 정말 운좋아야 볼 수 잇는 희귀어종이기 때문에, 실수로라도 건드리면, 멀찌감치 빠른속도로 도망가서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고래상어를 볼 기회를 놓쳐버리기 때문에, 그런 행위를 엄청나게 컴플레인 건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경고를 줄 수밖에 없고, 다이빙 제한을 하기 까지 한답니다.


고래상어의 유영하는 모습을 열심히 찍는 태국인 다이버...


IMG_1157.jpg

다이빙을 마치고 배에 올라와서... 웨일샥을 본 사람들 완전 축제 분위깁니다.

저도 기분 좋아서 흥분된 나머지, 애국가를 윤도현의 락버전으로 불렀을 정도...ㅋㅋㅋ

오죽했으면 저녁 만찬때 맥주 한잔 하면서 건배 구호가 "웨일샥을 위하여!" 라고 외칠 정도 였으니...

정말 만타보다도 더 보기 힘든 웨일샥을 본 이날.. 저도 즐겁고, 이 배에 탄 다른 다이버들도 즐거웠으며, 저랑 같이간 어드밴스드 교육생도 즐거운 리슐리외 락에서의 다이빙 이었습니다.

더군 다나 이날이 제 교육생이 그 전 다이빙에서 어드밴스드 교육을 수료한 직후라서, 기쁨 두배였습니다. 이날 웨일샥은 제 교육생이 어드밴스드 교육을 수료하고, 제가 교육생을 배출한 것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여기 나타났나 봅니다.

대한민국 만셉니다!!
7 Comments
곰돌이 2007.11.29 13:31  
  [[원츄]][[원츄]][[으힛]][[윙크]]
삐리 2007.11.30 09:07  
  제 꿈중의 하나가.. 고래와 교감하기.. 혹은 고래등에 올라타기인데.. 정말 태사랑에서 봐왔던 사진중에 최고입니다.
참새하루 2007.11.30 12:42  
  삐리님 고래등에 올라탔다가
한달 정지 당하면 어쩌게요^^

브라보타이 2007.11.30 13:08  
  참 멋있습니다.
덕분에 멋있는 사진 감상 잘했습니다.
ssil 2007.12.01 12:16  
  헐 멋지네요
세박자 2007.12.01 15:29  
  멋집니다...!!!
근데 갑자기 고래고기가 생각난다는...쩝 ㅋㅋㅋ
큰형님 2007.12.01 22:10  
  나도 이번 11월경 꼬따오에서  웨일샥 보고 너무 좋아 했던기억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