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하루- 아유타야 저녁을 시내에서
2007년 9월 24일
타논 나레쑤언 길을 따라 걸어서
아유타야 타운 시장까지 왔습니다
맞은편에 시장이 있습니다
가까스로 식당에 들어가
아무것도 모르고 배는 고프니
그저 옆 테이블 먹는거 가르키면서 주문했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아이스 컵
팥빙수 처럼 얼음가루를 수북히 담아 주는데
처음에는 그게 얼음물인줄 알고
빨대로 쭉 빨았더니 공기만 나오더군요
서빙하던 아줌마가 보고 웃습니다 ...
그리고 친절하게 컵에 물을 부어줍니다
앗 창피ㅠㅠ
고맙습니다 컵쿤캅!!!
가격은 더욱 환상이었구요
관광지의 온갖 바가지에 지친 저에게
이 로컬 시장의 풋풋한 맛과 인정 그리고 가격은
감동 그자체였습니다
지나가던 부부가 사진 촬영을 요구하길래
어떨결에 찍어줬습니다만...
사진 찍히는게 소원인 부부였나?
아님 모델 지망생?
내일 부터 본격적인 탐사에 나설 생각입니다
참새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