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첫째날
안녕하세용~
켈롱입니다.
이번에 빠이를 다녀와서 찍었던 사진들 정리한것을 올려볼게요.
빠이에 다녀오신분은 아련한 추억을 회상하며,
아직 가보시지 못한분은 빠이의 설레임을 느끼며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침 일찍 치앙마이 게스트하우스를 체크아웃 하고 후닥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회사를 겨우겨우 졸라서 받은 일주일 남짓의 휴가라 일분 일초라도 빨리 빠이에 닿고싶었습니다.
(항공편 정보는 교통정보 게시판에 올려놓았습니다.)
산을 넘고 들을 지나 비행기는 날아날아~
20분 남짓 날아간후, 빠이가 보입니다.
하늘에서 보는 빠이는 앙증맞기 그지없네요.
기장아저씨 실력이 참 좋습니다.
비행내내 흔들림도 없고 착륙도 스무스합니다.
숙소를 정하지 않고 갔기때문에 걸어걸어가다가 공항 가까운곳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The quarter에 짐을 풀고 아야서비스에서 스쿠터를 빌리고 지도를 챙겼습니다.
(숙소정보는 나중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빠이리버코너 앞에서 빠이에 오시면 다들 한번씩 찍어보는 다리도 찍어보고 ㅋㅋ
일단 가까운 왓프라탓 매옌부터 가기로 결정하고 고고싱~
물항아리에 요상한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조그마한 사원을 휘리릭 둘러보고 매옌폭포로 향합니다.
태국소들은 다 비루먹은거 같아요.
뼈만 앙상하네영.
한참 폭포쪽으로 스쿠터 몰고 가서 트래킹 코스앞에 주차시켜놓고 걸어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걍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숙소에서 나오다가 잘못해서 발가락을 다쳤었거덩요.
매히에 있는 상점에서 음료수하나 사먹고 담배한대~
이왕 온거 타빠이 온천도 가보기로 결정!
길 양쪽으로 펼쳐지는 경치가 느므 좋습니다.
상쾌해서 눈물날지경..
열심히 도착했는데 날도 덥고 습하고 온천하기는 좀 그래서
그냥 밖에있는 탕만 구경하고 국도따라 돌아가기로 결정했어요.
이차대전 다리가 보이네요.
이차대전 다리에 도착해서 스쿠터 세워놓고 다리를 반쯤 걸어간 순간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우산 받치고 30분동안 꼼짝달싹 못했습니다.
언제봐도 아기자기하고 참 이뻐요.
제가 커피인 러브를 좋아하는 이유가 물론 이쁜 조경때문인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큰 이유는
바로 요놈...
코코아색 고냥이!
요놈때문에 맨날 가게 되드라구요.
이름을 물어봤는데 메야우래요.
이름 없냐니깐 없대요.
뭐 그래서 김고양씨 되시겠습니다.
붙임성과 애교 최강입니다. 아이고 이뻐라.
골골대장임.
카푸치노 하나 주문해놓고 경치를 멍~ 하니 감상하면서 있었습니다.
정말 빠이에서는 아무것도 안해도 시간가는줄 몰라요.
소품들도 아기자기하고 이쁩니다.
사방에 꽃천진데 요게 다들 생화입니다.
아무튼 한시간동안 멍~하니 있다가 해질녘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비밥 가려다가 지난날 잠을 못자서 그냥 티비보다 잤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