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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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에서 ,

쇼 코 9 2685

작년이맘때쯤.혼자서 발리로 한달간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생각지도 않게 머무르게 된 빠이 .
언제나 한번은 가보고 싶었지만 그냥 나중에 가야지- 생각만 하고있었는데.
피곤한 몸으로 방콕공항에 도착해서 . 혼자서 트렁크끌고 카오산 돌아다니며 방잡는게 싫어서 무작정 밤버스를 타고 치앙마이까지 달려가 또 버스를 타고 꼬불꼬불한 산속을 달려 도착한 빠이는 동화처럼 사랑스러운 곳이었네요 . .
문득 문득 너무 그립네요! 빠이가서 마냥 빈둥거리고 싶어요 ㅜ_ㅜ



여튼 빠이에서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올려봅니다.(블로그에 써둔거라 반말로 끄적인거 이해해주세영~ㅎㅎ)
카메라는 CONTAX G1 + CONTAX T2



# Memories of thail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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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고물버스를 타고 꼬불꼬불 산골짜기를 4시간이나 달려야 작고 귀여운 빠이가 나온다.
이버스 빨간색이 귀엽게 보이지만 . . 실상은 상상을 초월하게 꼬졌다.앞문 열고 달려주시고 .창문 닫을라치면 장정이 달려들어야 할판..
지금은 태워만준다면 짐칸에라도 타겠으니 빠이로 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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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도착.이름도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 빠이는 정말 딱히 말로 설명하기 힘든 작고 평화롭고 감성이 넘치는 사랑스러운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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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 레스토랑이나 바.숙소들 광고가 여기저기..
특히 오늘밤 어디에서 무슨공연이 있다.무슨파티가 있다.이런것들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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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워낙 작어서 곰방 다 돌아볼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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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에서 흔히 볼수있는 소품과 의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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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고 귀여운 소품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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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든 제품들이 많다..장신구나 작은 소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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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마을 전체에 흐르는 히피분위기.
드레드한 머리나 에스닉한 옷차림의 사람들이 빠이만의 분위기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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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 about coffee 라는 작은 커피가게..
역시나 작고 소담스러운 느낌의 꾸미지않은 멋이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가게.커피맛도 좋고-
매일 오후 여기서 꼭 카푸치노를 마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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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이 주욱 걸려있다 . 맛있는 카푸치노한잔 마시면서 음악들으면서 일기도 쓰고. 그시간이 참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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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게 주위로 귀여운 가게들이 많다.소품과 옷등을 파는 가게인데.어찌나 귀여운지.

다 쓸어담아 오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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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 마을같이 아기자기하다.결국 이근처 가게에서 ."pai never lie"
귀여운 메세지가 그려있는 티셔츠하나 구입.신나서 입고 댕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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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바에서 음악듣는일 빼고는 그다지 할만한 일이 없는 빠이에서는 늘 일찍자고 새벽같이 일어나는 바른생활을 했다.아침일찍 일어나서 동네를 어슬렁어슬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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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런 길거리 음식을 너무 좋아라하는거지...죽으로 추정되는 것과 닭꼬치를 먹으메 행복만끽..

그르나..팍치때메 거의 손도 못댔다는. . 난 언제 팍치랑 친해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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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를 어슬렁어슬렁.강가를 끼고있는 예쁜카페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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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티하나를 시켜놓고 ..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생각도 안하고 그저 멍하니 강가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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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를 끼고 이런 방갈로가 무척 많다..모기도 많다고 하고... 무섭기도 해서 나는 패쓰.
다음에 친구랑 오면 꼭~이런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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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전거를 빌려서 동네 구석구석 돌아바야지.하루쟁일 타는데 단돈 30바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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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만에 타보는 자전거.어찌나 즐겁던지~~
내리막길을 내달릴때는 시원한 바람까지.
발길 닿는대로 구석구석 쏘다녔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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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만 시간이 더 있었다면 매홍손까지 가보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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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건거를 타고 골목골목을 다녀본다...초등학교도 나오고 .. 강가도 나오고 ..
예쁜골목이 나오면 사진도 찍고 마냥 신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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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 다니다가 발견한 시장 .
이 근처 국수집에서 족발국수?이름모를 국수를 먹었는데.따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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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가게 있으면 들어가서 한참 둘러보고 . . 요기는 책방 . .온통 영어라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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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좋은 것들같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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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커피파는 베이비핑크색의 미니버스 . 너무너무너무 귀여운거지-커피맛도 쵝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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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간의 시간이 지나고.이제 돌아가야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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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기전 간단한 요기거리들을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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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 꼬진버스타고 산골짜기를 달려서 진짜 우리집으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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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앉아있는 모자쓴 모녀는 딸이 어디로 떠나는지..계속 멈출지 모르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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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소품가게에서 " Do nothing in Pai " 라고 쓰여있는 가방을 보았다.

그순간 기분이 어찌나 멍-하던지...내가 빠이에 도착해서 쭉 느끼던 _뭐라고 말로 딱히 설명하기 힘들었던 빠이만의 분위기..그보다 더 잘 설명할순 없을것 같다.

빠이에서 사람들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그냥 그속에 다들 젖어있는 분위기라고 해야하나.나의 얕은 표현력이 원망스럽도다 !

언제 다시 갈수있을까나 . . !


9 Comments
浮雲 2008.09.29 11:11  
  와우- 정말 멋지게 사진찍어 주셨네(이바구도 곁들여)
내가 몇차례나 가본 빠이 보다도 더 멋지게....
타이하늘 2008.09.29 12:08  
  어느덧 저도 빠이에 가 있네요 ^^*
빠구스 2008.09.29 20:39  
  사진작업 넘 이쁘게 하셨네요.정성과 그리움이 뭍어나는 설명과 사진들 ,,,,, 넘 잘 보구 갑니다.
제스. 2008.09.29 23:57  
  그리운 빠이~
우리 담에 언젠가 꼭  빠이에서 같이 놀자구요~^^
수이양 2008.09.30 00:29  
  목록에 나와 있는 제목만으로도 설레이네요

'빠이에서'

사진들이 그 시간을 떠올려주네요. 강렬하게 가고싶어집니다 :""우앙"": 내 빠이 ~
neo9 2008.09.30 14:11  
  빠이 다녀왔네요. 감사합니다
자니썬 2008.10.05 07:27  
  좋은 사진 좋은 여행 정보 감사~~
밥튕 2008.10.07 13:52  
  딱히 막~좋을것도 없는 빠이인데 그립네요.장기체류하는 한국분들 몇몇 봤었는데 그냥 지나가면 한국사람인거 알아보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주는 여자분들~너무너무 이뻤어요~~어디에선 한국사람이냐고 살짝 물어보면 완전 똥씹은 표정으로 싹 훑던 사람도 있었는데..내가 같이 다니던 호주친구가 아는척 했을때는 완전 반갑게 인사해줬다드만...^^:;암튼 작은 소리로나마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해주는모습이 참 좋은분들이었어요~암튼 뭐 딱히 막 꽂힐만한것도 없는곳이지만 또 가고싶게 만들어지는 곳이에요~그리워요~
보림 2008.11.17 05:23  
사진넘이뻐요!! 꼭가고싶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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