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무슨일이...?
한가로운 오후..
모두 스노쿨링을 나가고 몇사람 남지 않은 조용한 수린..
수린에 들어온지 열흘정도 가까워지면 만사가 다 귀찮아 지기 때문에 스노쿨링에 조금씩 게을러 지기 시작합니다 .
이날도 우리 일행은 식당 그늘에 앉아 과일에 맥주한잔 곁들이며 지친 몸을 달래고 있었답니다..
한참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을때 , 갑자기 옆 마당위로 나뭇잎들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바로 뒤를이어 무언가 묵직한것이 툭 !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
뭐지? 하고 옆을 바라보니..
길이 15센치 가량 되어보이는 게코 한마리가 숨을 헐떡 거리며 바닥에 붙어 있더군요.
그리고 고개를 돌리려던 찰나 한 2미터 떨어진 곳에 무언가가 움직이는게 느껴집니다 .
아무 생각 없이 뭔가 하고 바라보았는데...
꺄!!!!!!!!!!!!!! 뱀이다 ㅠㅠ....................
갑자기 어디선가 뱀이 떨어져 잠시 정신을 못차리며 비틀거리다가
바로 앞의 나무를 타고 올라 갑니다.
(나무에 붙어 올라가는 뱀이 보이나요 -ㅁ-;;)
나무위로 올라간 뱀은 이내 사라졌고... 놀란 가슴을 겨우 진정 시켰을 때 쯤..
한 20여분 정도 지났을까..
이번엔 나뭇가지가 딱!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
헉 하고 옆을 바라보니...
덴장.. 아까 떨어졌던 그뱀이 이젠 바닥이 아니라 옆 테이블 위로 떨어졌습니다 .ㅠㅠ
그리고 그 충격이 제법 컸는지.. 바로 못일어 나고 막 꿈틀거리는데..;;
전 너무 놀라 후다닥 뒷걸음질 치며 어린애 처럼 엄마를 찾으며 울어 버렸고...
그 광경에 식당에 흩어져 있던 몇몇 여행객들이 무슨일이냐고 다가와 묻습니다..
그리고 다같이 뱀이 나무를 타고 다시 올라가는걸 구경했지요..
( 그 와중에도 사진을 찍으라며 오빠에게 카메라를 넘겨 줍니다 ;; )
나무를 타고 점점 더높이..
이나무에서 저나무로... 차츰 옮겨가.. 나중에 멀리 떨어져있는 나무앞에 서서
갑자기 고개를 들더니.. 그대로 휘릭~! 점프를 합니다;;
나무간의 사이가 1미터는 넘는 거리였는데 ... 정말 뱀이 날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
순간 모든사람들은 동시에 " 와우~!!" 하며 탄성을 지르고... 어떻게 뱀이 날수 있는가 ?
그리고 왜 나무에서 계속 떨어지는가에 대해서 토론을 시작합니다 ;
뱀이 떨어진 이유는....
식당 지붕과 나무위에서 놀던 게코를 잡아 먹으러 쫒아 나무사이로 점프를 하다가
얇은 가지위에 착지하고..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해 결국 바닥으로 떨어졌다는것...
그리고 그 뱀이 사라지고 난후에도 계속 헐떡거리며 움직이지 못하고 있던
불쌍한 게코.. 얼마나 놀랐으면..ㅜ.ㅡ
그후 ...
그 뱀은 식당에서 벗어나지 않고 .. 천장마다 들쑥날쑥 기둥과 나무판 사이를
오가며.. 작은 찡쪽들을 먹기위해 징그러운 혀를 낼름거립니다 .
그리고 이내 찡쪽에게 다가가 빛의 속도로 공격..
찡쪽은 본능적으로 뱀에게 꼬리를 내어주고 빠른 속도로 도망을 갑니다 .
원래 뱀은 무언가를 먹을때 한꺼번에 낼름 삼킨다고 생각했는데..
그 찡쪽의 꼬리를 냠냠 거리며 아주 맛있다는듯 리얼하게 턱관절 운동을 하더군요 ;;;;;;;;
그리고 1시간 가량을 식당 지붕 과 기둥 사이로 오가며.. 배회하는데..
고개를 들고 바라보던 사람들은... 어깨와 고개를 몇번 주무르더니..
그냥 식당의자에 몸을 뉘여 뱀의 행동을 tv보듯 관전합니다 .
놀라서 울었던 저 역시.. 이젠 뱀이 다니던 말던.. 신경조차 안써버렸지요..;
방황하던 뱀은 나무 기둥을 타고... 하염없이 방황을 하다.. 결국 작은 구멍을 통해 주방안으로 들어갔고...
들어가는 동시에 모든 사람들이 하결같이 외칩니다..
" 와우~ 오늘 저녁은 뱀요리?!! "
그리고 다음날 아침...
전날 같이 뱀을 보았던..
아니 날마다 지겹도록 쫒아 다니며 장난치던 프랑스 꼬마 녀석이..
노트를 가져와 무언갈 열심히 그립니다..
내식빵까지 뺏어 먹으며, 잘 안나오는 팬에 입김까지 불며 그림에 열성을 다하는 녀석..
그 아이가 그린 작품은...?
나무에서 떨어진 뱀과... 나뭇잎들과..
놀라서 소리지르는 내 모습...
마치 외계인 같은 모습으로 그려놓고 내 흉내까지 내며 꺄르륵 웃는걸 보니..
그아이의 기억에 정말 인상 깊게 남았나 봅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을때 동생에게 물어보니..
동남아의 뱀중에 최고 100미터 까지 날라다니는 뱀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설마 우리가 본건 아니겠지 하고.. 사진을 보니..
수린에서 본 뱀이 ... 그뱀과 같은 종류더라는.-ㅁ-;;;;;;;;;;;;;;;;;;;;;;;;
http://blog.naver.com/solhanna?Redirect=Log&logNo=90024675030
(네이버 블로그 "솔나리 피는 언덕 " 펌 )
어느날 갑자기 밥을 먹다가.. 내 접시위로 뱀이 떨어진다면? ㅡㅡ;;;;;;
독사는 아니라고 하지만.. 물리면 상당히 아프다고 하니 모두들 조심합시다 ;
모두 스노쿨링을 나가고 몇사람 남지 않은 조용한 수린..
수린에 들어온지 열흘정도 가까워지면 만사가 다 귀찮아 지기 때문에 스노쿨링에 조금씩 게을러 지기 시작합니다 .
이날도 우리 일행은 식당 그늘에 앉아 과일에 맥주한잔 곁들이며 지친 몸을 달래고 있었답니다..
한참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을때 , 갑자기 옆 마당위로 나뭇잎들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바로 뒤를이어 무언가 묵직한것이 툭 !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
뭐지? 하고 옆을 바라보니..
길이 15센치 가량 되어보이는 게코 한마리가 숨을 헐떡 거리며 바닥에 붙어 있더군요.
그리고 고개를 돌리려던 찰나 한 2미터 떨어진 곳에 무언가가 움직이는게 느껴집니다 .
아무 생각 없이 뭔가 하고 바라보았는데...
꺄!!!!!!!!!!!!!! 뱀이다 ㅠㅠ....................
갑자기 어디선가 뱀이 떨어져 잠시 정신을 못차리며 비틀거리다가
바로 앞의 나무를 타고 올라 갑니다.
(나무에 붙어 올라가는 뱀이 보이나요 -ㅁ-;;)
나무위로 올라간 뱀은 이내 사라졌고... 놀란 가슴을 겨우 진정 시켰을 때 쯤..
한 20여분 정도 지났을까..
이번엔 나뭇가지가 딱!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
헉 하고 옆을 바라보니...
덴장.. 아까 떨어졌던 그뱀이 이젠 바닥이 아니라 옆 테이블 위로 떨어졌습니다 .ㅠㅠ
그리고 그 충격이 제법 컸는지.. 바로 못일어 나고 막 꿈틀거리는데..;;
전 너무 놀라 후다닥 뒷걸음질 치며 어린애 처럼 엄마를 찾으며 울어 버렸고...
그 광경에 식당에 흩어져 있던 몇몇 여행객들이 무슨일이냐고 다가와 묻습니다..
그리고 다같이 뱀이 나무를 타고 다시 올라가는걸 구경했지요..
( 그 와중에도 사진을 찍으라며 오빠에게 카메라를 넘겨 줍니다 ;; )
나무를 타고 점점 더높이..
이나무에서 저나무로... 차츰 옮겨가.. 나중에 멀리 떨어져있는 나무앞에 서서
갑자기 고개를 들더니.. 그대로 휘릭~! 점프를 합니다;;
나무간의 사이가 1미터는 넘는 거리였는데 ... 정말 뱀이 날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
순간 모든사람들은 동시에 " 와우~!!" 하며 탄성을 지르고... 어떻게 뱀이 날수 있는가 ?
그리고 왜 나무에서 계속 떨어지는가에 대해서 토론을 시작합니다 ;
뱀이 떨어진 이유는....
식당 지붕과 나무위에서 놀던 게코를 잡아 먹으러 쫒아 나무사이로 점프를 하다가
얇은 가지위에 착지하고..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해 결국 바닥으로 떨어졌다는것...
그리고 그 뱀이 사라지고 난후에도 계속 헐떡거리며 움직이지 못하고 있던
불쌍한 게코.. 얼마나 놀랐으면..ㅜ.ㅡ
그후 ...
그 뱀은 식당에서 벗어나지 않고 .. 천장마다 들쑥날쑥 기둥과 나무판 사이를
오가며.. 작은 찡쪽들을 먹기위해 징그러운 혀를 낼름거립니다 .
그리고 이내 찡쪽에게 다가가 빛의 속도로 공격..
찡쪽은 본능적으로 뱀에게 꼬리를 내어주고 빠른 속도로 도망을 갑니다 .
원래 뱀은 무언가를 먹을때 한꺼번에 낼름 삼킨다고 생각했는데..
그 찡쪽의 꼬리를 냠냠 거리며 아주 맛있다는듯 리얼하게 턱관절 운동을 하더군요 ;;;;;;;;
그리고 1시간 가량을 식당 지붕 과 기둥 사이로 오가며.. 배회하는데..
고개를 들고 바라보던 사람들은... 어깨와 고개를 몇번 주무르더니..
그냥 식당의자에 몸을 뉘여 뱀의 행동을 tv보듯 관전합니다 .
놀라서 울었던 저 역시.. 이젠 뱀이 다니던 말던.. 신경조차 안써버렸지요..;
방황하던 뱀은 나무 기둥을 타고... 하염없이 방황을 하다.. 결국 작은 구멍을 통해 주방안으로 들어갔고...
들어가는 동시에 모든 사람들이 하결같이 외칩니다..
" 와우~ 오늘 저녁은 뱀요리?!! "
그리고 다음날 아침...
전날 같이 뱀을 보았던..
아니 날마다 지겹도록 쫒아 다니며 장난치던 프랑스 꼬마 녀석이..
노트를 가져와 무언갈 열심히 그립니다..
내식빵까지 뺏어 먹으며, 잘 안나오는 팬에 입김까지 불며 그림에 열성을 다하는 녀석..
그 아이가 그린 작품은...?
나무에서 떨어진 뱀과... 나뭇잎들과..
놀라서 소리지르는 내 모습...
마치 외계인 같은 모습으로 그려놓고 내 흉내까지 내며 꺄르륵 웃는걸 보니..
그아이의 기억에 정말 인상 깊게 남았나 봅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을때 동생에게 물어보니..
동남아의 뱀중에 최고 100미터 까지 날라다니는 뱀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설마 우리가 본건 아니겠지 하고.. 사진을 보니..
수린에서 본 뱀이 ... 그뱀과 같은 종류더라는.-ㅁ-;;;;;;;;;;;;;;;;;;;;;;;;
http://blog.naver.com/solhanna?Redirect=Log&logNo=90024675030
(네이버 블로그 "솔나리 피는 언덕 " 펌 )
어느날 갑자기 밥을 먹다가.. 내 접시위로 뱀이 떨어진다면? ㅡㅡ;;;;;;
독사는 아니라고 하지만.. 물리면 상당히 아프다고 하니 모두들 조심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