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어힌 맛보기...
후어힌은 방콕에서 남쪽으로 230km 떨어져 있는 해안도시입니다.
버스로는 3시간 정도 걸리며,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휴양도시라고 론니 플래닛에 나와 있네요.
제가 후어힌에 가게 된 것은
순전히 새로운 곳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과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은 교통편 때문입니다.
‘새로운 곳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은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가지고 있는 것일테고...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은 교통편’은...
뭔 소린고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잡은 이번 여행의 루트는
방콕-무꼬 쑤린-방콕-꼬창-파타야-방콕인데...
무 꼬 쑤린에서 바로 방콕으로 오려다가
작년 여름에 잠깐 들렸던 춤폰의 야시장과
야리꾸리한(?) 마사지샵이 그리워서
춤폰에서 1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무 꼬 수린에서 4박을 하고
쿠라부리로 나와 춤폰 행 버스를 타니
3시간 30분 만에 춤폰에 도착했습니다.
(버스 요금 190밧)
그때가 오후 9시 경...
그때부터 야시장에 들려
느긋한 걸음걸이로 2번이나 구경하고
몇 가지 음식도 사먹고
야리꾸리한 마사지샵에서
2시간짜리 마사지를 받고나니
할 일이 없어진 것입니다...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춤폰은 여행자들이 그리 많이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여행자를 위한 시설이 별로 없는 곳입니다...
해서 역으로 가보니 마침 새벽 2시발
방콕행 기차가 있었습니다...
그 기차를 타고 방콕으로 갈까 하다가
문득 도중에 후어힌이 있다는 생각이 나고
후어힌도 기차로 갈 수 있다는 사실에
덜렁 후어힌까지 표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인 오전 6시...
저는 후어힌 역에 도착했던 것입니다...
쿠라부리 버스 터미널에 붙어 있는 시외버스 시간표...
아마 후어힌 기차역은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일 것이다...
그리고 후어힌은 태국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도시일 것이다...
아... 파타야가 더 높을까??? ^^;
후어힌에서는 위의 다섯 가지를 꼭 해보아야 한다...고 선전하고 있다... ^^
젓가락 산에서 바라본 후어힌 전경...
이런 계단을 올라야 한다...
후어힌 교외를 운행하는 버스...
후어힌 항구...
항구에서 바라본 후어힌 비치...
방콕행 버스시간표...
태국 각지로 가는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여행사의 안내판...
후어힌에서 할 수 있는 투어...
후어힌에서 할 수 있는 투어 2...
후어힌의 마사지 요금표...
실력은??? 그때그때 달라요~
후어힌의 게스트하우스 요금표...
후어힌의 숙소 요금은 시설에 비해 비싼 편이다...
후어힌에는 맞춤 옷가게와 안경점이 유난히 많았다...
서양인 은퇴자들을 위한 업소들인 거 같았다...
후어힌에서 맛본 카우 만 까이...
정말 맛있었다...
후어힌의 명물인 야시장...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았다...
가게마다 가격이 다르므로 메뉴판을 미리 살펴서
자신의 예산에 맞는 집을 선택하도록 하자...
"뭘봐, 짜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