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 이야기 #1 Ratee의 하루
서론
모두 9편에 나뉘어 올릴 88장의 연작시리즈입니다
(허걱 88장!!! 엄청난 용량 ~~ 서버 부담 팍팍!!
요왕님 아시면 쓰러지실텐데^^}
제목을 '시장 사람들'로 할까 하다가
식상한것 같기도 하고 고민 하다
'Ratee의 하루'로 정했습니다
Ratee는 시장에서 꼬치구이 노점을 하는 여인입니다
유일하게 본명을 밝혀도 좋다는 의사를 확인한
저의 모델 친구이기도 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된 동기는
(거창하게 프로젝트라니!!! ^^::}
늘상 해변이나 유명 관광지만 둘러보다 보니
조금더 태국인들의 삶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고 싶은 아쉬움이 들더군요
그러나 잠깐 뜨내기 여행자 입장에서
태국말 한마디 못하고 태국친구는 커녕
아는 가이드조차 없는 제가
감히 꿈도 못꾸어볼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정확히는 2009년 4월 21일
우연히 또는 무엇인가 이끌린듯
엉거주춤 들어선 로컬 시장골목에서
Ratee를 만났습니다
한시간 동안 옆에서 아무소리 없이 구경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눈길도 주지않고
일만 하던 무뚝뚝한 여인이
처음으로 눈이 마주치자 웃어주더군요
그래서 이 흑백사진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Ratee는 오전부터 일을 시작합니다
닭고기와 간이 주재료입니다
맛있는 소스를 만드는 비법은 ~~
비밀입니다^^ (쪽지를 주시면 알려드리지요)
그녀의 나이나 결혼 유무 같은 사생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녀ㅤㄹㅢㅤ 동업자이자 친척 청년
재료 담당입니다
정오가 가까워지자 시장 골목길은 바빠지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