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모이에서 매홍손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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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모이에서 매홍손 가는 길

요술고구마 17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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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모이 공원 사무소에서 7.5키로 더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뷰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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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하염없이 먼 산등성이를 바라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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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두워지기전에 잠자리를 만들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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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어디에 있든지...요왕님의 책은 필수이다...설정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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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먹에 누워서 별을 보다 잠들었다...
그 누가 그랬던가? 떨어지는 별똥별을 발견하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이날밤 쿠키와 삶은 달걀에 한잔 걸치고 해먹에 누워서 밤 하늘을 바라보았다.
마침 초생달이 뜬 그믐에 가까운 밤...별똥별이 무수히 떨어진다.
20개쯤 소원을 빌다가 잠들어버렸다.
이제 더이상 빌 소원도 없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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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합에 내가 좋아하는 똠얌 남콘 2봉지를 삶아 먹었다.
맛은? 굳이 설명이 필요없다.(군에 다녀오신 분들은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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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밤...알콜없이 어찌 버틸 수 있으리오...
반합에는 든든한 안주인 달걀이 삶아지고있다.
100명의 피리부는 사람들을 한병 반 비워주셨다.
얼음이 없어서 어떻게 먹냐구 묻지는 마시라.
얼음대신 하늘의 별을 타서 마셨다.
추운 날씨 때문인지 술 맛이 아주 죽음이었다.
술이 약간 오르니 왠지 음악이 듣고 싶다.
차문을 열고 오디오를 켠다..김광석 시디를 넣었다.
노래를 듣고 있자니 왠지 모를 눈물이 난다.
피식...내가 원래 이리 센치하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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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구름 바다를 보러 올라 온 태국 사람들이 보인다.
어제 저녁에는 아무도 없더만..ㅜㅜ
누가 그랬던가? 태국의 국립공원에 가면 대학생 처자들도 좀 엮인다고..
풋! 대학생은커녕 긴 밤을 소들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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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합에 물 데워서 커피 한잔 마셔주고 텐트 걷고 짐 정리하고 목욕하러 2키로 떨어져있는 폭포에 왔다...해골이 띵 할 정도로 물이 차다.




밑의 사진부터는 매모이에서 내려와 매사리앙에서 1박하고
매사리앙에서 매홍손 오는 길에 찍은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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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리앙에서 약 30키로 운전을하고 오는 중에 왠 서양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오지랖 넓은 나는 차를 쨉싸게 주차하고 살짝 다가가본다.
다름아닌 파이의 커피 인 러브 필의 커피점이었다.
살펴 보던 중...인터넷이 무료라고 써있는것이 아닌가.
냉큼 자리를 차지하고 커피를 주문한다.
오전에 올린 글은 바로 여기서 올린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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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라노이' 커피 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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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커피 인 러브 흉내를 많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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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숖에서 바라 본 농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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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니 뗄감을하는 아낙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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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숖과 가까운 도로변의 학교 운동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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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모습이 참으로 맑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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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가 조금 넘어서 매홍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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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캄 호수가 바라보이는 방을 가진 숙소를 2박 예약했다.
박/1.200바트 비싸긴 하지만 나도 잠시라도 문명 생활을 즐기고 싶어서 그냥 질렀다...객실에서 쫑캄 호수도 보이고 바로 앞에 저녁이면 장도 서고 이렇게 무선 인터넷도 할 수 있고...후회는 없다.
참 더운물도 나온다...






*공심채님 쫑캄호수 준설작업 마치고 이제 물 채웠네요^^*

17 Comments
요술왕자 2009.12.23 19:57  
아... 우체국 앞에 새로 생긴 숙소인가 보네요...
요술고구마 2009.12.23 23:47  
네..요왕님

준공된지 얼마안된 호텔입니다...객실 깔끔하네요.
요술왕자 2009.12.23 23:49  
저도 저번에 가격만 물어보고 나왔는데... 창밖 경치가 좋네요~
요술고구마 2009.12.23 23:53  
반합은 몇년전에 푸켓타운의 군용 물건 파는 상점에서 구입했어요..야전삽하구 대검하구요.

그리고 제가 평소엔 절대 센치한 인간이 아니랍니다.^^*
초미녀 2009.12.23 23:08  
와! 진짜 여행!을 보는 거 같아요^^
부러워서 졌어요 ㅎ
요술고구마 2009.12.24 00:06  
우와! 영광입니다.^^*

저는 멋진 글 솜씨를 가지신 초미녀님이 더 부러운걸요~~

초미녀님께서도 담번엔 남편분과 멋진 자동차 여행 한번 도전해보시길...
이만원짜리파마 2009.12.23 23:36  
매홍손..멋지네요.^^ 낼 투어마치고 오토바이타고 저녁이나..담날 아침에 냅다 달려 봐야 겠네요.ㅎ.

라면이 맛나 보입니다..ㅎ..
요술고구마 2009.12.24 00:07  
가까운 곳에 있으신가봐여?

만약 매홍손 오시면 연락 한번 주시길...제가 밥 한끼 쏘겠습니당~~~
동쪽마녀 2009.12.24 00:51  
꼭 가보고 싶은 곳,
매홍손 사진이군요.
정말 호수 뒤로 첩첩산들이 그림입니다.
요술고구마님께서 찍으신 사진 속의 우체국,
꼭 갈거예요.^^
마음이 울컥울컥할만큼 아름다운 사진들입니다.
고맙습니다, 요술고구마님.^^
요술고구마 2009.12.25 01:52  
가보고 싶으신 곳이 있으시다면 가보셔야지요.

호수와 첩첩산중...그리고 사진 속의 우체국 또한 동쪽 마녀님을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동쪽마녀님.
맥북 2009.12.24 11:03  
좋네요. 10자의 압박...--;
알럽팍치 2009.12.24 11:08  
부러우면 지는거다~~~~~ㅠㅠ
블루파라다이스 2009.12.24 14:25  
참으로 여유로운 여행을 하셨습니다~!

밤하늘의 별동별도 보시고요..

반합은 가지고 가신거예요?
요술고구마 2009.12.25 02:16  
네..반합은 푸켓에서부터 차에 싣고 갔습니다..

별똥별..5분에 하나씩은 떨어집니다...ㅜㅜ
방가루 2009.12.30 21:02  
숙소이름이궁금하네요...
요술고구마 2009.12.31 16:05  
숙소 이름은 응암따 호텔(Ngamta Hotel)입니다.

www.ngamtahotel.com

저는 301호에 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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